젠지, 발로란트 전통 강호 라우드 꺾고 국제대회 첫 승

김지윤 2024. 3.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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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로란트 팀 젠지가 국제 대회 개막전에서 브라질 전통 강호 라우드를 꺾고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젠지의 의미있는 1승 수확이다.

젠지는 15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카사 데 캄포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1 마드리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라우드에 2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대열에 합류한 젠지는 상위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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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국 발로란트 팀 젠지가 국제 대회 개막전에서 브라질 전통 강호 라우드를 꺾고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국제대회에 처음 참가하는 젠지의 의미있는 1승 수확이다.

젠지는 15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카사 데 캄포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1 마드리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라우드에 2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대열에 합류한 젠지는 상위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첫 세트인 ‘아이스박스’에서 젠지는 초반 일방적으로 라운드를 연달아 내주다가 5라운드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라운드 점수를 얻으며 기세를 이어간 젠지는 전반전을 6대 6으로 맞췄다.

젠지는 공수 전환 후 피스톨 라운드를 따내면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상대의 공세를 막아낸 젠지는 분위기를 끌고 가면서 점수를 차근히 쌓았다. 이들은 마지막 24라운드에서 적절한 스파이크 해체에 성공하면서 세트를 가져갔다.

라우드는 2세트인 ‘브리즈’로 전장을 옮기자 챔피언 경력의 위엄을 과시했다. 전반전부터 한 수 위 전술로 젠지를 일방적으로 제압하며 무서운 속도로 점수를 쌓았다. 젠지는 연달아 크게 실점했다. 끝내 불리한 상황을 뒤집지 못한 채 세트를 내줬다.

젠지는 마지막 전장인 ‘어센트’에서 다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카론’ 김원태(오멘)이 돋보였다. 전반전을 9대 3으로 마무리 지은 젠지는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후 젠지는 15라운드부터 내리 4점을 연속으로 획득하면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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