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언행, 10번 100번 후회”… 장예찬, 사무소 개소식 무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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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NS에 올린 글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가 15일 "더욱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예정에 없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이 아닌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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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NS에 올린 글로 막말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가 15일 “더욱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예정에 없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이 아닌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당 게시물들을 대부분 삭제했지만 캡처로 남아서 국민들께 우려를 끼쳐드리고 있다”면서 “공직자가 되려는 사람은 아무리 어린시절이었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무거운 질책과 꾸짖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역할로 국민과 사회에게 봉사를 하게 되든 더욱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이겠다”며 사과했다. 장 후보는 발언 중간 중간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서도 “돌아보면 20대 초중반 시절의 제 언행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아무리 어렸을 때라도 더 신중하고 성숙했으면 어땠을까 10번 100번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후보자는 2014년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은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2012년에는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시키고 싶다. 난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음” “(서울시민들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와 청년위원회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장 후보에 대해 국회의원 후보직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장 후보 측은 이날 오후로 예정했던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무기한 연기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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