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운전 실화냐?…103세 이탈리아 여성, 교통법 위반했다 신상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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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103세 여성이 만료된 운전면허로 위험천만한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만료된 면허증을 가지고 이탈리아 페라라의 한 마을 중심부 인근을 운전하다 적발된 103세 여성이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80세 이상 운전자는 2년마다 면허증을 갱신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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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103세 여성이 만료된 운전면허로 위험천만한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만료된 면허증을 가지고 이탈리아 페라라의 한 마을 중심부 인근을 운전하다 적발된 103세 여성이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찰은 한 차량이 위험천만한 주행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의 출생 연도를 알고 매우 놀랐다고 한다. 운전자는 103세 여성 조세피나 몰리나리로, 1920년 출생이다. 경찰은 조세피나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가다 방향 감각을 잃고 길을 헤맸을 것으로 추측했다.
조세피나의 운전면허증은 이미 2년 전 만료된 상태였다. 이탈리아의 경우 80세 이상 운전자는 2년마다 면허증을 갱신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결국 조세피나는 벌금형을 받게 됐다. 조세피나는 지역 신문 '라 누오바 페라라'를 통해 "베스파(이탈리아 스쿠터 브랜드)를 사겠다"고 말했다. 스쿠터를 사기 전까지 조세피나는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을 만나러 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고령운전자에 의해 발생하는 교통 사고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운전면허를 보유한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2019년 333만7200여 명에서 2023년 474만7400여명으로 지난 5년간 약 42% 증가했다. 고령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 건수도 2020년 3만1100여 건, 2021년 약 3만1800여 건, 2022년 약 3만4700여 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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