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p 하락…의료공백 장기화·이종섭 사태 영향 미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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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그간 의대 정원 확대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지만, 의료공백이 길어지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지율이 아직은 오차범위 안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의미를 찾는 것은 어렵지만,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부임해 나간 것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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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p 하락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그간 의대 정원 확대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지만, 의료공백이 길어지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지난주보다 3%p 떨어진 3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비율은 지난주보다 3%p 오른 57%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1주차 조사 때 29%를 기록한 후 2월 5주차 조사에서 39%를 기록할 때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조사(3월 1주차)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9%를 유지했다.
지지율 상승 흐름에는 ‘의대 정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가 ‘의대 정원 확대’라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5%p 떨어진 23%로 나타났다.
갤럽은 “정부와 의사계 간 강대강 대치,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도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지율이 아직은 오차범위 안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의미를 찾는 것은 어렵지만,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부임해 나간 것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고 민주당은 1%p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7%,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진보당이 각 1%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7%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 조국혁신당은 19%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미래는 34%, 더불어민주연합 24%,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는 각 2%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83%는 국민의미래를 선택했지만, 민주당 지지자의 표심은 더불어민주연합(55%)과 조국혁신당(34%)으로 분산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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