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부터 사비시대까지...백제 역사·문화 한곳에 [힘쎈충남 브리핑]
16일 개관 18주년을 맞는 도립 충남백제역사문화관이 백제의 뿌리인 마한시대부터 최절정기인 사비시기까지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2026년 완료 예정인 전시실 개편 사업의 첫 결과물이자, 2000년대 이후 쏟아지고 있는 백제와 관련된 새로운 연구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개편된 전시실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출토된 유물뿐만 아니라 지난 10여 년간 진행한 백제 유물 원형복원 사업의 결과물인 금동관과 금동신발, 환두대도 등이 찬란한 원형의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서 조사한 전남 나주 영산강 유역의 대형 옹관 등을 전시, 호남지역(마한영역)으로 진출하던 백제의 모습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영산강 유역의 대형 옹관이 호남지역을 떠나 상설 전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백제역사문화관은 히스토릭 테마파크로 백제문화단지 내 위치한 국내 최초 백제 관련 전문박물관이다.
2006년 3월 16일 개관 이후 호서와 호남, 서울 지역에 흩어져 분포하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 전시하고 있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6년 박물관 개관 20주년에 맞추어 또 다른 전시도 준비 중”이라며 “국가귀속 유물의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고귀한 백제문화의 향유 공간으로서 백제역사문화관의 고급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日 시즈오카현 여행업협회 방문단 공주·부여 사전답사
충남도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5-16일 공주·부여에서 일본 시즈오카현 여행업협회와 충남여행상품 구성을 위한 사전답사여행(팸투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16명으로 시마즈 요시타케 여행업협회장을 비롯해 소속회원 여행사, 시즈오카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이틀간 공주·부여 백제문화유적지구를 중심으로 유서 깊은 충남 관광지 탐방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째 날은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 국립공주박물관을 차례로 둘러보며 여행상품 구성을 모색했다.
둘째 날은 부여 백마강, 부소산성, 정림사지, 백제문화단지 등을 찾아 충남 관광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도와 방문단은 여행지 답사에 이어 ‘2025-2026 충남방문의 해’와 연계한 일본 관광객 유치를 주제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향후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 시간도 갖는다.
올해는 도와 시즈오카현이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인적 교류망 구축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5월 김태흠 지사는 시즈오카를 방문해 2023 대백제전 및 충남관광자원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 지사는 대백제전 기간 도 방문으로 화답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일본 순방 때도 도쿄에서 시즈오카현 지사와 별도의 만남을 갖고, 양 자치단체간 지속적인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도는 이러한 실질적인 교류활동이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시즈오카현 여행업협회의 충남 방문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시즈오카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충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해외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서 우리 수산물 구매하면 최대 2만원 환급
충남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16일부터 22일까지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가 진행되는 전통시장은 △천안중앙시장 △천안농수산물도매시장 △논산강경젓갈시장 △당진전통시장이다.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전통시장 내 행사부스를 방문하면 당일 구매 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기준은 구매금액이 3만 4000원 이상 6만 7000원 미만이면 1만원, 6만 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이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물가 안정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행사를 확대했다”며 “소비자, 도내 수산업 종사자,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14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도로명주소 담당자 회의를 개최하고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기초번호판, 지역안내판 등 관내 주소정보시설을 일제조사·정비하고 다가구 주택 등의 상세주소 부여방안 등을 협의했다.
조사대상 시설물은 도로명판 80,177개, 기초번호판10,086개, 건물번호판 489,788개, 주소정보안내판 593개 등으로 시설물의 망실·훼손 및 설치위치, 시인성 확보, 표기 내용 등의 적정 여부를 점검한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 주소정보시설 확충이 필요한 곳엔 신규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망실이나 훼손된 시설물에는 재설치를 하는 등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유지보수를 진행한다.
지난해 내구연한이 1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번호판 41,801개를 교체 완료했고 올해도 노후된 안내시설물을 일괄 정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일제조사를 계기로 도시미관 개선, 주소 사용자 위치 찾기 편의성, 안전사고 예방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빈 토지관리과장은 “시설물을 적기에 유지보수해 주소정보시설의 기능을 높이고 내구성을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주소 활용 체계를 갖추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환경연,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안전성 검사 강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납품되는 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검사대상은 14개 도 교육지원청과 13개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납품되는 식재료이며, 지난해 대비 100건 확대된 800건을 검사한다.
검사항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세슘(134Cs, 137Cs)과 요오드(131I)로,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전 수거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일본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수산물 678건과 농산물 20건, 가공식품 2건 등 총 700건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는 도 누리집과 도 보건환경원 누리집에서 주 마다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은 2016년부터 도 교육지원청의 학교급식용 수산물 등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검사대상을 학교급식지원센터까지 확대했다.
김옥 원장은 “앞으로도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90억 들여 청년문화·복지 복합 플랫폼 조성 추진
예산군이 최근 청년인구의 정착과 지역주민의 여가생활 지원을 지원하는 청년 문화․복지 복합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예산군 예산읍 주교리 258-15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092.96㎡ 규모로 주거지주차장(24대), 청년타운(가칭), 생활문화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은 15%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군민들이 이곳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년문화․복지 복합플랫폼 조성부지는 예산주교 꿈비채 행복주택 옆에 위치하며, 과거 충남고속 정비공장이 있던 곳으로 공장이 이전하고 폐부지로 수년간 방치되어 부지활용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군 관계자는 “도심지 유휴부지를 활용한 복합커뮤니티 공간구성으로 청년인구의 유입을 도모하여 지역활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정]
이용록 홍성군수는 18일 오전 8시 40분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8일 오전 8시 30분 청 내 7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하는 ‘3월 현안 토론회’를 주재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8일 오전 11시 30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인구감소지역 정부-지자체 토론회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8일 오전 9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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