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북한 미사일 지금까지 50발 쐈다”
임성빈 2024. 3. 15. 16:04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약 50차례 사용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와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 등에 따르면 이날 올렉산드르 필차코프 하르키우주(州) 검사장은 러시아가 개전 이후 현재까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화성-11형 미사일을 약 50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필차코프 검사장은 하르키우 지역에 화성-11호가 한 차례 떨어진 것을 확인했으며, 다른 두 차례 공격에서도 러시아군이 화성-11호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달 7일 하르키우 슬로보드스키 지역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에서 화성-11호를 생산하는 북한 군수공장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화성-11호를 최대 사거리 700㎞에 낮은 품질의 유도 시스템을 가진 저급 미사일로 평가하면서, 화성-11호가 비행 중 폭발한 사례도 다수 보고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올해 1월 초 러시아가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재용 오늘도 신고 나왔다” 나이키 굴욕 준 ‘9만원 신발’ | 중앙일보
- 아내 공개한 오타니…그 아버지가 말했던 아들 결혼상대 조건 | 중앙일보
- 김창완, 23년만에 라디오 하차…"귀가 닫히는 느낌" 끝내 눈물 | 중앙일보
- "혼인신고 하면 바보"…연봉 1.3억 부부, 차라리 미혼모로 산다 왜 | 중앙일보
- 류준열·한소희, 하와이 동반 여행? 열애설 확산…소속사 "사생활" | 중앙일보
- "기독교 기도, 무슨 무당이냐" 강원용 목사가 호통친 이유 | 중앙일보
- 오타니의 그녀, 다나카 맞았다…한국행 직전 아내 전격 공개 | 중앙일보
- 국영수 1등 엄마만 안다…숨겨진 '대치동 학원' 다 깠다 | 중앙일보
- "이제 5명이 가슴 만질텐데, 여성 환자 빤스런" 의대증원 반대글 논란 | 중앙일보
- 남친과 절친의 '잘못된 만남'…바퀴벌레 속 20대 여성 일기장엔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