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 거면 1박에 2만원 더 내라”… ‘숙박세’ 도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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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부 지역에서 오는 11월부터 1박당 최고 2000엔(약 1만8000원)의 숙박세를 추가 징수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오사카에서는 숙박세와 별도로 관광객 대상 추가 세금을 걷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2002년 도쿄도를 시작으로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에서 숙박세를 징수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는 다음해 4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를 앞두고 숙박세와 별개로 '징수금'을 추가로 걷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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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사카 등에서도 인상 움직임
오사카, 해외 관광객 대상 추가세금 검토
일본 일부 지역에서 오는 11월부터 1박당 최고 2000엔(약 1만8000원)의 숙박세를 추가 징수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오사카에서는 숙박세와 별도로 관광객 대상 추가 세금을 걷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은 전날 홋카이도 기초지자체인 니세코초에 숙박세를 신규 도입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숙박세는 숙박료에 따라 하루에 1인당 최고 2000엔이다.
일본에서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걷는 숙박세는 ‘법정외세’에 해당해 총무상 동의를 거쳐야 도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니세코초 의회는 지난해 12월 숙박세 도입에 관한 조례를 만든 뒤 총무성과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홋카이도 니세코초 지역에만 신규 도입이 확정됐지만,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삿포로, 하코다테 등 10곳이 넘는 지자체가 독자적인 숙박세 징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숙박세를 징수하고 있는 도쿄도에서도 숙박료 상승을 이유로 100~200엔씩 숙박세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2002년 도쿄도를 시작으로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에서 숙박세를 징수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는 다음해 4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를 앞두고 숙박세와 별개로 ‘징수금’을 추가로 걷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숙박세는 내·외국인 모두가 내야 하지만, 징수금은 외국인 관광객만이 추가로 부담하게 되는 세금이다. 오사카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대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세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 부지사는 현지 ‘더재팬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관광 공해가 심해지고 있다”며 “전문가들과 회의를 거쳐 오사카 엑스포가 열리는 2025년 4월 전에 관광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 해 오사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980만명을 기록했다. 그 중 한국인이 24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사카를 찾았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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