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취소 철회 안하면 정우택에 무소속 출마 건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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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충북 청주 상당구 시·도의원 8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정우택 국회의원에 대한 공천 취소를 철회하지 않으면 정 부의장에게 무소속 출마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석연치 않은 의혹만으로 공천취소 결정을 하는 것은 청주 시민들의 뜻에 맞지 않는다"며 "이것은 민주당에 선거를 상납하는 것과 다름없다. 과거 뜬금없는 후보교체로 청주 4개 의석 모두 민주당에 빼앗겼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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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인뉴스 김남균]
▲ 정우택 국회의원(자료사진) |
ⓒ 충북인뉴스 |
국민의힘 소속 충북 청주 상당구 시·도의원 8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정우택 국회의원에 대한 공천 취소를 철회하지 않으면 정 부의장에게 무소속 출마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김병국(국민의힘) 청주시의회 의장 등 8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석연치 않은 의혹만으로 공천취소 결정을 하는 것은 청주 시민들의 뜻에 맞지 않는다"며 "이것은 민주당에 선거를 상납하는 것과 다름없다. 과거 뜬금없는 후보교체로 청주 4개 의석 모두 민주당에 빼앗겼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마다 우리 당의 유력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정치공작과 흑색선전이 난무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이런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당도 시사했다. 이들은 정우택 의원에 대해 공천취소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저희 모두 함께 당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4일 청주 상당 정우택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정우택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하게 됐다"고 공천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공관위는 청주 청원에 도전장을 냈다 김수민 예비후보에게 패한 서승우 예비후보를 청주 상당에 추천했다.
정영환 위원장은 "해당 지역구에 서승우 후보를 우선 추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우택 예비후보와 같은 선거구에서 경합했던 윤갑근 예비후보 대신 서승우 예비후보를 추천한 것에 대해선 "경쟁력이 없을 것으로 봐서 서승우 후보를 우선 추천하게 됐다"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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