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발 남았다' 새 AI칩 공개 앞 둔 엔비디아…주가 더 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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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다음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차세대 AI칩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올해 GTC를 통해 엔비디아가 AI컴퓨팅 분야의 장기 지배력까지 공고히 할 수 있는 추가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GTC를 'AI 우드스톡'이라고 정의한 BoA는 전날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925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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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목표주가 1100달러로 상향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다음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차세대 AI칩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조정세를 보이는 엔비디아의 주가에도 강력한 한방이 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GTC를 앞두고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주당 1100달러까지 상향했다.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18~21일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진행된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첫 대면 행사로 900개 이상의 세션, 250개 이상의 전시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 GTC는 엔비디아가 AI 열풍에 힘입어 뉴욕증시를 견인하는 대표 기업이 된 이후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남다르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총 3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첫날에는 엔비디아의 창립자인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라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는 이 자리에서 차세대 AI반도체인 B100를 소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100 반도체는 대만 TSMC의 최첨단 공정인 3㎚(나노미터·1㎚=10억분의 1m) 기술로 생산돼 올 연말부터 본격 출하될 것으로 주요 외신들은 내다봤다. 가격은 2만달러(약 2660만원) 이상인 기존 제품들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올해 GTC를 통해 엔비디아가 AI컴퓨팅 분야의 장기 지배력까지 공고히 할 수 있는 추가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커진 상태에서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AI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등하며 시총 2조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지난 5거래일 중 4거래일 하락하는 등 최근 들어 조정세를 보이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과도하다는 평가도 쏟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행사에서 황 CEO의 발언이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성을 끝내고 랠리 재개를 도울 수 있다"면서 "그는 시장 선두지위를 확고히하는 혁신을 보여줘야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엔비디아의 GTC를 애플 개발자 회의와 비교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879달러선에 마감했다.
올해 GTC를 'AI 우드스톡'이라고 정의한 BoA는 전날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925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했다. 우드스톡은 미국의 유명 록 페스티벌을 일컫는다. BoA는 "이번 GTC에서 엔비디아가 다양한 산업에서의 생성형AI, 옴니버스 및 디지털 트윈의 영향력 증가 등 주요 개발사항을 강조하고, B100, N100 등 제품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잠재적으로 회사 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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