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17세 이하 월드컵 매년 개최+48개 팀 확대
송지훈 2024. 3. 15. 15:14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년부터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격년제에서 매년 개최로 바꾸고 참가팀 수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FIFA는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평의회를 열고 남녀 U-17월드컵의 개최주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좁히고 참가국 수는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FIFA의 결정에 따라 기존 24개국이 참가하던 남자대회는 2배가 늘어난 48개 팀으로 확대된다. 여자대회 또한 기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참가팀 수가 는다.
FIFA가 이처럼 대회 규모를 대폭 키우기로 결정한 건 여러 연령대별 선수들과 보다 다양한 대륙 소속 선수들이 U-17월드컵을 경험하도록 유도해 축구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으로는 FIFA에서 신흥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축구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기도 하다. U-17월드컵은 남자부의 경우 내년부터 카타르가 5년간 개최권한을 갖고 있다. 여자부는 모로코가 같은 기간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고 모로코는 오는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다.
한편 FIFA 평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2023 연간 보고서도 승인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FIFA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축구 발전을 위해 역대 최고액인 22억5000만 달러(2조975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재용 오늘도 신고 나왔다” 나이키 굴욕 준 ‘9만원 신발’ | 중앙일보
- 오타니의 그녀, 다나카 맞았다…한국행 직전 아내 전격 공개 | 중앙일보
- 김창완, 23년만에 라디오 하차…"귀가 닫히는 느낌" 끝내 눈물 | 중앙일보
- "혼인신고 하면 바보"…연봉 1.3억 부부, 차라리 미혼모로 산다 왜 | 중앙일보
- 류준열·한소희, 하와이 동반 여행? 열애설 확산…소속사 "사생활" | 중앙일보
- "기독교 기도, 무슨 무당이냐" 강원용 목사가 호통친 이유 | 중앙일보
- 국영수 1등 엄마만 안다…숨겨진 '대치동 학원' 다 깠다 | 중앙일보
- "이제 5명이 가슴 만질텐데, 여성 환자 빤스런" 의대증원 반대글 논란 | 중앙일보
- 남친과 절친의 '잘못된 만남'…바퀴벌레 속 20대 여성 일기장엔 | 중앙일보
- "반납? 100만원 줘도 안해!"…운전면허에 자존심 건 어르신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