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통신·유통까지...빅데이터 한 데 모아 ‘상품화’ 나선 나이스그룹
외식소비, 보험정보 등 총 5종 출시
나이스그룹 내 빅데이터 전문 계열사 나이스지니데이타가 ‘데이터 얼라이언스(DATAi)’ 위원사들과 함께 이종 산업간 ‘결합 데이터 상품’을 선보인다. 카드·통신·유통·신용 등 여러 산업에서 나온 데이터를 한데 모아 상품화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DATAi는 이종 산업간 가명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 2022년 1월에 출범한 민간 주도 데이터 융합 얼라이언스다. 나이스평가정보(신용)를 비롯해 LG유플러스(통신), 롯데카드(카드), NH농협은행(금융), CGV(영화) 등 다양한 업종 내 기업들이 위원사로 참여 중이다.
예를 들어 ‘외식소비 결합’ 상품은 기존에 표준화하기 어려웠던 외식 업소 업종과 메뉴를 표준화하고 여기에 인구특성정보를 결합했다. 기존 외식 사업자나 프랜차이즈 기업 직접 활용은 물론, 소상공인 지원정책 수립이 필요한 공공기관 활용이 기대된다.
‘보험정보 결합’ 상품은 인보험·실손·청구 등 보험정보와 신용 정보, 카드 정보를 결합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보험상품 추천이나 고객 캠페인에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나이스지니데이타 관계자는 “특히 상대적으로 데이터 결합 활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은 보다 저렴하고 간편하게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해 고객 마케팅이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합 데이터 상품, 공공·민간에서 가명 데이터 활용사례, 교육 분야에서의 합성데이터 활용 기회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연사로 나선 김현태 연세대 응용통계학 교수는 그간 데이터 부족을 겪어왔던 교육·연구 분야에서의 합성데이터 생성·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소아 오케스트로 DX융합기술원 원장은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대응 방법을 조언했다. DATAi 위원사인 LG유플러스와 롯데카드는 민간·공공 분야의 가명결합 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실증사례를 소개했다.
김민수 나이스지니데이타 대표는 “이종 간 데이터 결합 상품은 데이터 확보부터 결합, 활용까지 소요되는 투입비용을 절감해주는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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