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화성 우주선 세번째 발사…"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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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 '스타십'이 세번째 시도 만에 우주 진입에 성공했다.
스타십은 비록 지구 귀환에 실패했지만, 목표 비행시간이었던 65분의 70%를 채우는 데 성공하며 체면을 지켰다.
이번 발사를 앞두고 스페이스X는 1·2차 시험비행에서 발견된 부스터의 7가지, 스타십의 10가지 결함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마침내 이날 지구궤도 안착에 성공한 스페이스X는 미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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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 ‘스타십’이 세번째 시도 만에 우주 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착륙 과정에서 실종돼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가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십은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14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우주선은 26000km 이상의 속도를 유지한 채 고도 200km에서 지구궤도를 따라 약 49분 동안 비행했다. 1차 비행에서 4분, 2차 비행에서 10분 만에 폭발한 것에 비하면 진전된 결과다.
하지만 기체는 인도양으로 하강하는 과정에서 급작스레 교신이 끊긴 뒤 실종됐다. AP는 “기체가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기체가 불에 타 사라졌는지, 경로를 이탈해 폭발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타십은 비록 지구 귀환에 실패했지만, 목표 비행시간이었던 65분의 70%를 채우는 데 성공하며 체면을 지켰다. 스페이스X는 이 정도의 성과를 얻기 위해 지난 22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 회사는 그동안 ‘팰컨1’, ‘팰컨9’, '슈퍼헤비' 등 다양한 로켓을 개발했으며 지난해엔 두 차례에 걸쳐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나섰다.
1차 비행에서는 엔진 일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1단 부스터가 분리되지 못하면서 기체가 폭파됐다. 2차에서는 이륙 8분만에 교신이 끊켜 스타십 측이 기체의 경로 이탈을 막기 위해 자폭시켰다. 이번 발사를 앞두고 스페이스X는 1·2차 시험비행에서 발견된 부스터의 7가지, 스타십의 10가지 결함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마침내 이날 지구궤도 안착에 성공한 스페이스X는 미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2026년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가 예정돼 있고, 향후에 진행될 화성 탐사 프로젝트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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