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넘는 점심값… 편의점이 ‘구원투수’ 될까

최다희 2024. 3. 15. 1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이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GS25는 반찬 증량 이벤트에 나선다.

이번 반찬 증량 이벤트는 '혜자가득 챌린지'로 이름 붙였다.

GS25는 이달 19일까지 반반제육, 이달 27일∼다음 달 2일 함박앤돈까스, 다음 달 10∼16일 통통쏘야 불고기 혜자도시락 반찬을 각각 증량해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 내부의 모습. 연합뉴스

편의점이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GS25는 반찬 증량 이벤트에 나선다.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재출시 1주년을 맞아 내달 16일까지 같은 값에 주된 반찬을 최대 47% 늘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혜자 도시락은 ‘싸고 품질이 좋다’는 뜻의 ‘혜자롭게’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이번 반찬 증량 이벤트는 ‘혜자가득 챌린지’로 이름 붙였다. GS25는 이달 19일까지 반반제육, 이달 27일∼다음 달 2일 함박앤돈까스, 다음 달 10∼16일 통통쏘야 불고기 혜자도시락 반찬을 각각 증량해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2010년 9월 처음 출시된 김혜자 도시락은 2017년 상반기에 계약 기간 종료로 단종되었다가,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의 재출시 요구가 이어져 지난해 다시 출시됐다. 이후 1분에 53개가 팔리는 GS25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2월 김혜자씨는 GS25에 “학생과 청년들이 양질의 먹거리를 저렴하게 누릴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혜자도시락을 살펴보는 배우 김혜자. GS리테일과 김혜자 씨는 분기당 1회가량 향후 운영 제품이나 컨셉을 두고 논의한다. GS리테일 제공

세븐일레븐은 ‘물가안정 갓성비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굿민안심달걀15구’를 3900원, ‘굿민안심콩나물300g’을 1100원, ‘굿민한끼두부300g’을 1250원에 판매한다. 생활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모두 일반 정상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정했다.

신학기 맞이 행사도 함께 펼친다. 학생들이 즐겨먹는 핫바, 훈제달걀, 빵, 만두, 핫도그 등 다양한 간식을 이달 말까지 원플러스원(1+1) 또는 투플러스원(2+1)으로 제공한다.

접근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장점은 덜한 것으로 인식됐던 편의점을 통한 소비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과 지난해 편의점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은 각각 10.8%, 8.1%를 기록했다. 1인 가구 증대, 대형마트처럼 한 번에 지출이 큰 소비를 줄이고 필요한 제품만 소량으로 구매하려는 구매습관 변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대학생 김도균(26)씨는 “끼니 해결에 만원 넘게 들어 부담스럽다”며 “편의점 도시락은 외식비의 절반인 5000원 정도라 좋다”고 말했다. 또 “요즘 다들 식품 용량은 줄이고 값을 올리는데 급급한데, 이와 반대로 가격을 유지하면서 양을 늘린 편의점 도시락에 손이 자주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