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봄 계절’ 반영…15일부터 ‘2024년 생활시간조사’ 실시

통계청, 국민 24시간 생활 변화 파악 ‘정책 수렴’
1만 2750가구 만 10세 이상
2일 동안 10분 간격 시간일지 작성

201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 ⓒ통계청

정부가 국민 생활 변화를 정책에 담는 ‘생활시간조사’에 올해 처음 봄 계절 조사를 추가해 실시한다.

통계청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24시간 활용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24년 생활시간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1만 2750가구의 만 10세 이상 가구원이다.

조사 방법은 응답자가 2일 동안 10분 간격으로 시간일지를 작성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가구, 개인 관련 항목을 면접조사 또는 인터넷 조사로 실시하며 시간일지는 종이조사표 혹은 인터넷·모바일 형식으로 직접 작성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계절별 시간활용과 생활양식을 동시에 반영하고자 봄(3월)을 추가해 총 4회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1차(3월 15일~3월 24일) ▲2차(7월 19일~7월 28일) ▲3차(9월 20일~9월 29일) ▲4차(11월 29일~12월 8일)로 나눠진다. 선정된 응답 가구는 전체 기간 중 한 번만 참여한다.

조사 결과는 내년 7월 공표 예정이다. 결과물은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24시간에 대한 시간 사용 형태를 분석하고 국민 삶의 질을 측정해 일·가정양립, 노동, 복지, 교통 등 관련 정책 수립이나 학문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앞서 이형일 통계청장은 일일조사원으로 가구를 방해 시간일지 작성 방법을 설명하고, 응답자의 조사 참여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우리나라 국민 삶의 질과 생활 형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조사”라며 “응답한 내용은 국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활시간조사는 1999년부터 5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2024년 생활시간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년 생활시간조사 대상가구를 방문해 시간일지 작성을 시연하는 이형일 통계청장(오른쪽).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