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축구인생 첫 '휴업' 위기…다이어 초강세, 그러나 돌파구 있다

권동환 기자 2024. 3. 15. 11: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후 11시30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SV다름슈타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이날도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히트한테 밀려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가 다름슈타트 원정도 선발에서 제외된다면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게 된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처음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위기에 처한 김민재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SV다름슈타트와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7)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뮌헨(승점 57)은 3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리그 최하위에 위치한 다름슈타트 원정을 떠난다.

개막 후 리그 25경기를 치렀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지지 않은 레버쿠젠(21승4무)과 달리 뮌헨은 18승3무4패를 거두며 2위에 위치했다. 리그 12년 연속 우승이 불발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뮌헨 신입생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트로피뿐만 아니라 주전 자리도 놓칠 위기에 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후 11시30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SV다름슈타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이날도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히트한테 밀려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가 다름슈타트 원정도 선발에서 제외된다면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게 된다. 연합뉴스

새 시즌을 앞두고 뮌헨은 이탈리아 세리에A SSC나폴리에서 활약하던 김민재를 영입했다.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뮌헨은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16억원)를 지불했다.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새로 합류한 김민재를 곧바로 선발로 내세웠다.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꾸준히 선발 출전 하면서 15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뛰어 과부하가 우려되기도 했다.

당시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김민재는 프랑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 수비진을 책임지며 전반기 경쟁을 도왔다.

그러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를 다녀온 후 김민재 입지가 크게 변했다. 전반기 동안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던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 때 새로 영입된 에릭 다이어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를 지키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후 11시30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SV다름슈타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이날도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히트한테 밀려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가 다름슈타트 원정도 선발에서 제외된다면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게 된다. 연합뉴스

뮌헨은 지난 6일 SS라치오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센터백 조합으로 다이어와 더리히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당시 우파메카노는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징계를 받아 출전이 불가능했지만 부상과 징계가 없는데도 김민재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은 팬들한테 큰 충격을 줬다.

투헬 감독은 센터백 조합을 바꾼 라치오전에서 3-0 완승을 거두자 다음 경기인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도 다이어와 더리히트는 선발 명단에 넣었다. 다시 벤치 명단에 포함된 김민재는 후반전에 교체로 나왔고 경기 결과는 8-1 뮌헨의 대승으로 끝났다.

'다이어-더리흐트' 센터백 조합으로 뮌헨이 2경기 연속 완승을 거두면서 투헬 감독이 앞으로도 두 선수를 계속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민재 입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투헬 감독은 마인츠전이 끝난 후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에겐 매우 힘들 일이다. 특히나 김민재는 경기에 뛸 자격이 있도 매우 훌륭하지만 그럴 때도 있다"라며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두 번의 홈경기에서 잘했기에 라인업에 머물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후 11시30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SV다름슈타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이날도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히트한테 밀려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가 다름슈타트 원정도 선발에서 제외된다면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게 된다. 연합뉴스

이어 "우파메카노한테도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그는 두 번의 레드카드를 받아 약간의 고통을 겪었다"라며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2경기 연속 퇴장을 당했던 우파메카노한테도 안쓰러운 시선을 보냈다.

또 "다이어는 잘 뛰고 있고 말도 많이 하고 있어 수비진을 잘 조직하고, 더리흐트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기에 우리한테 좋다"라며 "이것이 바로 두 선수가 지금 한 발자국 더 앞서있는 이유이다"라며 김민재가 선발 경쟁에서 밀린 이유를 설명했다.

투헬 감독이 직접 '다이어-더리흐트' 조합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다가오는 다름슈타트전 라인업도 이전 2경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는 다름슈타트전 때 김민재가 또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가 예상한 다름슈타트전 뮌헨 선발 라인업에서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고 하파엘 게헤이루,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 조슈아 키미히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후 11시30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SV다름슈타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이날도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히트한테 밀려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가 다름슈타트 원정도 선발에서 제외된다면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게 된다. 키커 홈페이지

3선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레온 고레츠카가 지켰고, 2선에 자말 무시알라, 리로이 자네, 토마스 뮐러가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엔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리며 4-2-3-1 전형을 이뤘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도 지난 13일 뮌헨의 다름슈타트전 선발 명단을 예상할 때 키커와 완전히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몰' 역시 뮌헨이 다름슈타트전 센터백 조합으로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내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현지에선 이미 김민재가 다이어와의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패했다고 판단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1일 "5000만 유로(716억원)의 남자 김민재도 더 이상 기능을 하지 않는다. 토마스 투헬의 새로운 패자"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5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투헬 감독 아래서 살아남지 못했다"라며 "투헬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기용하며 새로운 중앙 수비 조합을 찾았다. 둘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후 11시30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SV다름슈타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이날도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히트한테 밀려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가 다름슈타트 원정도 선발에서 제외된다면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게 된다. 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주 유력 매체 '아벤트차이퉁'도 11일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팀의 기둥이 됐다. 다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입단했다. 다이어의 이적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지만, 다이어에게 행운이 따른다는 게 입증됐다"라며 다이어가 더리흐트와 함께 뮌헨 수비의 핵심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이어는 수비를 안정시키고 조직력을 더했으며, 그의 의사소통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된다. 경합에서 64.7%의 성공률을 기록한 다이어는 뮌헨 수비수들 중 가장 높은 경합 성공률을 기록했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합류한 김민재는 이제 센터백들 중 세 번째 옵션이다"라며 다이어가 김민재를 밀어냈다고 했다.

데뷔 시즌이지만 뮌헨 입단 후 최대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팬들은 현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민재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낙담하지 않고 조용히 준비를 하며 선발 출전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뿐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후 11시30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SV다름슈타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이날도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히트한테 밀려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가 다름슈타트 원정도 선발에서 제외된다면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게 된다. 연합뉴스

아직 잔여 일정이 꽤 남아 있기에 김민재에게도 기회는 있다. 특히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함에 따라 앞으로 주말 리그 경기와 주중 유럽대항전 경기를 병행해야 하기에 체력 관리 차원에서 김민재가 나설 가능성이 있다. 또 전반기 때 부상이 잦았던 더리히트의 몸상태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까지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호평을 받고 있는 다이어도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빅클럽과의 맞대결이 예고됨에 따라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뮌헨 입단 후 다이어가 상대한 팀들 중 빅클럽으로 꼽을 수 있는 건 레버쿠젠과 RB라이프치히 정도였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선발로 나서 상대했던 라치오는 현재 세리에A 9위이고, 마인츠는 강등권인 17위에 위치해 있다.

3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뮌헨은 바로 27라운드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경기를 갖는다. 또 32라운드엔 리그 3위 슈투트가르트 원정이 기다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도 치러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오후 11시30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암 뵐렌팔토어에서 SV다름슈타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가 이날도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히트한테 밀려 벤치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가 다름슈타트 원정도 선발에서 제외된다면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게 된다. 연합뉴스

따라서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 다이어의 실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팀과의 연전에서 다이어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뮌헨 내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힐 수 있다.

반대로 토트넘 홋스퍼 시절과 유사하게 강팀 상대로 무너질 경우 곧바로 김민재한테 선발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높다. 주전 자리를 되찾길 원한다면 김민재는 선발 기회가 주어졌을 때 과거의 경기력을 재현할 필요가 있다.

전반기 동안 부동의 주전으로 여겨졌던 김민재는 겨울에 임대로 영입한 다이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경쟁은 선수한테 자극을 줘 한층 더 성장하게끔 도움을 줄 수 있기에 김민재도 다이어의 경쟁을 거름으로 삼아 더 뛰어난 선수가 된 채로 그라운드에 돌아올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키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