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스시설 재난피해 단 한 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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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불·태풍·집중 호우 등 예측 불가능한 크고 작은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했음에도 가스시설은 단 한 건의 재난피해 발생하지 않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전국의 생산기지와 관리소를 방문해 현장 안전 실태와 현황을 점검하고, 중대재해 예방교육을 시행하는 등 솔선수범해 안전경영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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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시스템·문화 조성 적극 추진
지난해 산불·태풍·집중 호우 등 예측 불가능한 크고 작은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했음에도 가스시설은 단 한 건의 재난피해 발생하지 않았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중심으로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안전시스템 선진화를 추진하는 등 전사 차원의 안전문화 조성에 힘을 쏟은 결과라는 평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전국의 생산기지와 관리소를 방문해 현장 안전 실태와 현황을 점검하고, 중대재해 예방교육을 시행하는 등 솔선수범해 안전경영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12월 취임한 최 사장은 공사 최상의 고객 서비스이자 절대적인 핵심 가치로 '안전'을 꼽고 '생명·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한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안전 경영 확립'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취임 후 단행한 첫 조직개편도 '안전 최우선 경영'을 골자로 안전관리본부를 안전기술부사장 직속 안전총괄실로 재편해 안전관리 컨트롤타워를 강화했다. 올 1월엔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현장을, 설 연휴를 앞두고는 통영 LNG생산기지와 대구지역 공급배관 건설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챙겼다.
최 사장은 전국 사업소별 주요 작업에 대한 위험요소를 발굴해 개선하는 '위험성평가 경진대회'를 매년 열어 안전역량을 향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 교육과 컨설팅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안전 최우선 문화를 협력사까지 전파하고 있다.
안전관리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당진 생산기지 대규모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해 근로자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지능형 CCTV와 기상 상황 등 작업 환경 변화로 인한 위험을 감지하는 강풍 경보 및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상시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알람을 송출함으로써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작업현장 모니터링을 통합관제센터 중심으로 일원화해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위해요소 발견 시 경고 방송 및 긴급출동을 시행해 안전조치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스공사는 지난해 현장에서 201건의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감지해 예방 조치함으로써 스마트 안전관리 효과를 확인했다. 앞으로도 더욱 빈틈없는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현재 운용 중인 40개의 스마트장비를 내년까지 314개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됨에 따라 가스공사는 소규모 건설 현장 특성에 맞춘 스마트 안전장비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모든 직원이 안전관리의 주체로서,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근로자 안전대응역량을 향상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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