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태우 공천 취소에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최재용 2024. 3. 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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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폄훼' 논란이 제기된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 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으로 후보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년 전 '5·18 북한 개입설'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 후보에 대해 공천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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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폄훼’ 논란이 제기된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 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으로 후보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년 전 ‘5·18 북한 개입설’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도 후보에 대해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후보 자격 박탈을 천명한 바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12일 공관위는 “진정성 있게 사과했다”며 만장일치 결정으로 도 후보의 후보직 유지를 결정했다가 당 안팎의 강한 비판에 부딪히자 이틀 만에 결정을 번복했다. 이날 도 후보가 2019년 집회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향해 “혹자는 문재인의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하는가 하는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한다”는 발언이 추가로 알려지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어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뿐이니 그래가지고 선거가 되겠느냐”며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하는 정당이 되어버렸는데 우리가 투표할 맛 나겠느냐"면서 "또 가처분 파동이 일어 나겠네”라고 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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