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예뉘예" 경찰 조롱 외국인 구속기소…무전취식에 주취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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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고 소란을 피운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을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한 40대 외국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 지구대 내에서 소란을 피우고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9만6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무전취식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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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먹고 소란을 피운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을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한 40대 외국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허성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A씨(43)를 사기·업무방해·모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 지구대 내에서 소란을 피우고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실랑이를 벌이던 경찰관의 얼굴을 촬영해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뉘예뉘예'와 같은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며 파출소에서 나갈 것을 요구하는 경찰을 조롱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A씨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9만6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무전취식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앞서 세 차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16일에는 택시기사와 요금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 번호판 등을 촬영하며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하는 등 택시 운행을 방해해 체포됐다.
이틀 뒤인 지난달 18일에는 술에 취해 경찰관의 귀가 요청에 불응한 채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우고 지구대 내의 빗자루를 부러뜨려 체포됐으며, 같은 달 29일에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여권 제시 요구에 불응하고 욕설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A씨에 대한 112 신고만 총 18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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