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론조사] 낙동강벨트 3곳 민주당 오차범위 밖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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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본선을 코앞에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낙동강벨트' 일대를 돈 건 이유가 있었다.
부산 북구갑·사하갑·사상, 경남 김해을·양산을 민심을 확인해보니 5곳 중 3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JTBC가 여론조사 업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가상대결 결과를 보면, 부산 북구갑·사하갑, 경남 김해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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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kimbsv1@ohmynews.com]
▲ JTBC가 여론조사 업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가상대결 결과를 보면, 부산 북구갑·사하갑, 경남 김해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앞질렀다. |
ⓒ JTBC 뉴스 유튜브 |
4.10 총선 본선을 코앞에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낙동강벨트' 일대를 돈 건 이유가 있었다. 부산 북구갑·사하갑·사상, 경남 김해을·양산을 민심을 확인해보니 5곳 중 3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JTBC가 여론조사 업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가상대결 결과를 보면, 부산 북구갑·사하갑, 경남 김해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모습이다. 사상과 양산을도 지지율 경합 상황이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선거구인 부산 사상을 제외하면 모두 민주당 현역이 있는 곳이다.
부산 북구갑에서는 재선 민주당 의원인 전재수 예비후보가 부산진갑에서 선거구를 옮긴 5선 서병수 국민의힘 예비후보보다 지지율이 9% 포인트 더 높았다. 전 예비후보는 47%, 서 예비후보는 38%였다. 다만 JTBC는 "획정 전 선거구를 토대로 한 조사"라며 전제를 달았다.
사하갑과 김해을도 야당이 여당을 제치는 모습이다. 재선 민주당 의원이 있는 최인호 예비후보 선거구인 사하갑에서는 최 후보가 50%,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성권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35%를 받았다. 오차범위를 훌쩍 넘어선 15%포인트 차이다.
역시 재선인 김정호 민주당 예비후보와 전략공천된 3선 조해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맞붙은 김해을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49%, 조 예비후보가 33%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16% 포인트에 달했다.
반면 사상과 양산을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 펼쳐졌다.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사상은 단수공천을 받은 김대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40%, 경선에서 승리한 전 민주당 의원인 배재정 예비후보가 39%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3선이면서 전 경남지사 출신이 경쟁하는 양산을 또한 김두관 민주당 예비후보 45%, 지역구를 옮긴 김태호 예비후보 38%로 오차범위 내 경합 구도였다.
JTBC는 이번 조사 내용을 놓고 "'낙동강벨트' 위험신호...국민의힘 '자객공천' 아직 안 통했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여당이 낙동강 벨트 탈환을 위해 영남 중진을 험지에 재배치했지만, 표밭을 갈아온 야당 인물론에 막혀 이 전략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북구갑 516명, 사상구 510명 사하갑 505명, 김해을 503명, 양산을 504명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통신 3사의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CATI 전화면접조사 방식이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부산 북구갑, 사상구는 ±4.3%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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