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상감영 공원에서 보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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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에 구미역에서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대구역에서 내린 후, 걸어서 경상감영을 다녀왔다.
그러다가 경상감영은 1601년에 지금의 대구에 설치된다.
현재 대구시는 경상감영을 복원하고자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경상감영공원 근처에는 대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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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수 기자]
▲ 경상감영 공원 |
ⓒ 여경수 |
감영은 조선시대 당시 8개의 도마다 설치한 최고행정기관이다. 감영의 최고책임자를 주로 관찰사, 감사라고 불렀다. 경상도에는 조선 태종대부터 조선 중기까지는 별도의 정해진 감영이 없이 관찰사가 도내를 순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다가 경상감영은 1601년에 지금의 대구에 설치된다. 그러므로 대구는 조선시대 중기부터는 경상도 행정의 중심지였다. 이를 보여주듯이 대구읍성의 남문에는 영남제일관이 쓰여진 현판이 걸려 있었다.
오늘날 경상감영은 공원으로 단장되었다. 경상감영의 예전 건물은 보물로 지정된 선화당과 징청각만이 남아있다. 현재 대구시는 경상감영을 복원하고자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 선화당은 경상감사가 집무를 보던 곳이다. 지금의 경상감영 선화당은 지난 1807년에 건립되었다.
선화당 앞에는 돌로 사람의 모습을 세긴 석인상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대구근대역사관에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선화당 앞에 있던 측우대는 지난 2020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다. 측우기는 빗물을 일정한 그릇에 받아 측정한 과학기기이다.
▲ 경상감영 석인상 |
ⓒ 여경수 |
▲ 경상감영 징청각 |
ⓒ 여경수 |
선화당 뒤에 있는 징청각은 경삼감사의 숙소였다. 징청각 뒤편에는 매화나무가 여러 그루 있었으며, 홍매화가 봄을 맞이하듯이 꽃봉우리를 피우고 있었다.
▲ 대구근대역사관 |
ⓒ 여경수 |
경상감영공원 근처에는 대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향촌문화관과 대구문학관, 대구근대역사관, 약령시한의약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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