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오늘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1심 선고

곽민재 2024. 3. 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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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씨(80)의 1심 선고 결과가 15일 나온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오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연다.

앞서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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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씨(80)의 1심 선고 결과가 15일 나온다.

'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이미지출처=연합뉴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오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연다.

검사는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오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사는 “피고인은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고 밝혔다.

오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과 그로 파생한 증거 외에는 이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부족하다”며 “추행 장소와 시간, 여건 등에 비춰보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든다”고 변론했다.

오씨도 최후 진술에서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힘들고 괴롭다.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앞서 오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오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얻었다.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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