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 올리브영 IPO 대신 '자회사화' 결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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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5일 CJ의 핵심 계열사인 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면 지주사 중복상장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IPO 철회는 지주회사 특유의 중복상장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최근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에도 부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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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15일 CJ의 핵심 계열사인 올리브영의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면 지주사 중복상장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IPO 철회는 지주회사 특유의 중복상장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측면에서 최근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에도 부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올리브영의 2대주주인 글랜우드 PE의 엑시트 방법이다. 글렌우드는 프리 IPO 당시 2020년 1조8000억원 밸류에이션에 신주와 특수 관계인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펀드 만기는 5년이다. 올해 투자 5년차에 접어든다.
특히 올리브영의 IPO가 철회된다고 가정하면 글렌우드의 엑시트 방법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다.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배당 가능 재원이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일부 자금을 통해 글렌우드의 지분 일부를 자사주 형태의 지분 매입이 가능하다"며 "3월 올리브영 주총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지속되는 고성장과 높아지는 밸류에이션에 주목한다"며 "올리브영의 100% 자회사화 가능성과 이를 통한 사업 지주회사 형태로의 프리미엄 등이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리브영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3조86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 이익률도 10.7% 수준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올해는 기존 점포의 수익성 확대, 온라인 비중 확대와 해외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약 38% 수준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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