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해 연구개발, 전략적 시설투자 강화

2024. 3. 1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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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메모리 개발
‘갤럭시 S24’로 스마트폰 시장 선점
6G 상용화 위한 기술 개발 집중도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1월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전·IT 전시회 CES 2024의 개막에 앞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연구개발(R&D), 전략적 시설투자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시설 투자는 약 53조1000억원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분기 최대인 7조55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및 R&D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반도체 사업 신규 수주 지속해서 확대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고성능·첨단공정 제품 판매 및 다양한 응용처의 신규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메모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HBM3·HBM3E 비중을 확대해 고성능·고대역폭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모바일 시장 외 사업영역을 넓혀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3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테일러 공장 가동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능컴퓨팅·차량·소비자용 등 다양한 응용처로 수주를 확대한다.

초거대 AI 시대에 접어들며 메모리 기술의 발전과 성능 향상이 중요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40년간 업계를 선도하며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할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준비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첨단 메모리 및 서버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AI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며 메모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40여년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술 초격차를 달성해 왔으며, 앞으로도 초격차 DNA를 바탕으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세상에 없는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술로 고객 맞춤형 초연결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세트 사업에서 플래그십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해 프리미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한 고객 맞춤형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Generative AI, Digital Health, XR(eXtended Reality) 등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선행 R&D 및 투자도 확대한다.

MX(모바일경험)는 새롭게 론칭한 갤럭시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및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폴더블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격차를 벌리면서 고객의 실사용 경험을 개선해 폼팩터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경험으로 사용성을 극대화한다. 나아가 갤럭시 AI 생태계를 확대해 갤럭시 AI가 모바일 AI의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 잡게 한다는 방침이다.

VD(영상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제품 혁신을 통해 초고화질·초대형 TV 시장을 이끌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가전과 기기 간 연동 경험을 고도화한다. 하만은 전장 디스플레이 등 신규 분야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홈오디오 등 고성장 제품 대응을 강화한다. 또 하만-삼성전자 간 협업을 확대해 제품 차별화를 추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가 추구하는 혁신은 항상 고객 경험으로 출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는 선행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이라는 주제 아래에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선보였다.


6G 기술 리더십 선점 위한 노력 지속


삼성전자는 세계 이동통신공급자 연합회(GSMA), 세계 이동통신사 연합회(GSA), 오픈랜 표준 연합(ORAN Alliance) 등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핵심 당사자 간의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6G에 대한 주요 사업자, 제조사, 솔루션 업체들의 의견을 연구개발 방향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 등에서 리더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기술 개발 방향과 미래 통신 주파수에 대한 주요 국가와 산업계의 이견을 조율하고, 이동통신 산업계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6G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삼성전자는 2025년 국제 표준화가 착수될 6G의 핵심 기술을 선행 개발하고, 6G 표준화가 본격화하기 전부터 이동통신 사업자와 기술 시연 및 트라이얼을 통해 2030년부터 6G 상용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6G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3GPP 등 타 표준단체의 6G 표준화 착수에 활용되는 UN 산하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소속 6G 프레임워크(Framework) 실무반 의장직(최형진 연구원)과 세계 이동통신사 연합회(GSA)의 주파수 실무반 의장직(Stuart Cooke 연구원)을 통해 주요 국가와 이동통신 업계의 실제 목소리를 6G 통신 기술 표준화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3’의 삼성전자 부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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