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AI·소프트웨어 활용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EV 전용공장은 54만8000㎡ 부지에 연간 20만 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2026년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87만370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Grid 솔루션을 발표했다. HTWO Grid 솔루션으로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연결함으로써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성장을 견인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간·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을 위한 그룹 중장기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를 발표했다. SDx는 모든 이동 솔루션 및 서비스가 자동화·자율화되고 끊김없이 연결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필요와 목적에 따라 가장 최적화되고 자유로운 이동을 경험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전환은 차량 개발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여 언제나 최신의 차량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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