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선제적인 투자 통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견고한 실적과 화물·호텔·지상조업사업 등 안정적 수익모델을 바탕으로 기단 현대화 등의 선제적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중·단거리 노선을 선제적으로 재운항하고 신규 취항을 늘리면서 억눌려 있던 수요를 흡수한 결과, 일본·괌·사이판·필리핀 노선에서 국적항공사 중 수송 실적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 일본노선 수송객 수는 전체 1791만9895명 중 357만8068명으로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적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실적이다.
또한 제주항공의 괌·사이판 노선 수송객 수는 전체 118만8186명 중 46만1670명으로 38.9%의 점유율을, 필리핀 노선은 전체 271만9389명 중 82만4463명으로 30.3%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직접 구매 방식을 통한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기단 현대화 작업에 돌입했다. 이는 기존의 운용리스 방식과 비교할 때 12%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 고도화, 에이케이아이에스(AKIS) 자회사 편입을 통한 정보기술(IT) 경쟁우위 확보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을 강화하고, 화물·호텔·지상조업사업 등 보유 자원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도 집중해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24년 전략 키워드로 ‘세상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한다’는 뜻의 ‘여세추이(與世推移)’를 선정했다”며 “미래 투자를 바탕으로 어느 경쟁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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