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GTAA’ 합작법인 설립…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

2024. 3. 1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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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T는 MWC24에서 유럽·중동·아시아의 대표 통신사 최고 경영진들과 만나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SKT]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SK텔레콤의 행보가 빨라졌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모바일 박람회 ‘MWC24’에서 SKT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합작법인 설립과 ‘통신산업 특화 AI 거대언어모델(텔코LLM)’ 개발을 발표했다.

SKT는 도이치텔레콤·이앤(e&)그룹·싱텔그룹·소프트뱅크와 함께 MWC24에서 GTAA 창립총회를 열고 텔코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GTAA 회원사는 모두 유럽·중동·아시아의 대표 통신사로, 이들 기업이 보유한 가입자만 13억 명에 달한다.

SKT를 비롯한 GTAA는 향후 정기적으로 각 언어·지역별 대표 통신사를 초청해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GTAA 확장 및 기업 간 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GTAA멤버사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전 세계 통신사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AI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할 ‘개인형 AI 비서(PAA)’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도 글로벌 AI 선도기업과 협력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T는 MWC24에서 휴메인, 퍼플렉시티 등과 PAA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분야 필수 인프라로 손꼽히는 AI DC 시장 공략을 위해 슈퍼마이크로, 람다와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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