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돌아온 김수현, 도민준 지우고 백현우로 도약 [IS포커스]
강주희 2024. 3. 15. 05:28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돌아온 배우 김수현이 전작들의 부진을 깨고 흥행 파워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방송 시청률 5.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한 ‘눈물의 여왕’은 2회에서 8.7%로 껑충 뛰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어느날’ 등 전작들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던 김수현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그룹 재벌3세 홍해인(김지원)과 결혼해 재벌가 사위가 된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결혼 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에 이어 박지은 작가와 김수현이 세 번째 함께하는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가 높았다.
김수현은 1회부터 ‘로코킹’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백현우가 퀸즈그룹 신입사원 시절 인턴이었던 홍해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 과거부터, 결혼 후 언제 사랑했느냐는 듯 서로를 데면데면하게 된 3년 차 부부가 된 현재까지 양극단에 있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고 유쾌한 연기로 소화했다.
또 백현우가 이혼을 결심한 후 홍해인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에서는 좋아야 하는지 슬퍼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백현우의 감정을 실감 나는 표정 연기로 선보였다. 이후 백현우는 홍해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결혼기념일 꽃을 선물하고, 모닝 키스를하는 등 안하던 행동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백현우는 홍해인이 한 행사장에서 경쟁사 백화점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남편 없이 온 건 너뿐’이라며 무안을 당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구세주처럼 등장해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 비주얼을 떠올리게 했다.
첫 방송 시청률 5.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한 ‘눈물의 여왕’은 2회에서 8.7%로 껑충 뛰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어느날’ 등 전작들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던 김수현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그룹 재벌3세 홍해인(김지원)과 결혼해 재벌가 사위가 된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결혼 생활을 그린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에 이어 박지은 작가와 김수현이 세 번째 함께하는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가 높았다.
김수현은 1회부터 ‘로코킹’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백현우가 퀸즈그룹 신입사원 시절 인턴이었던 홍해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 과거부터, 결혼 후 언제 사랑했느냐는 듯 서로를 데면데면하게 된 3년 차 부부가 된 현재까지 양극단에 있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고 유쾌한 연기로 소화했다.
또 백현우가 이혼을 결심한 후 홍해인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에서는 좋아야 하는지 슬퍼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는 백현우의 감정을 실감 나는 표정 연기로 선보였다. 이후 백현우는 홍해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결혼기념일 꽃을 선물하고, 모닝 키스를하는 등 안하던 행동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백현우는 홍해인이 한 행사장에서 경쟁사 백화점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남편 없이 온 건 너뿐’이라며 무안을 당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구세주처럼 등장해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 비주얼을 떠올리게 했다.
코믹함과 진지함 모두를 잘 소화하는 건 김수현의 장점이기도 하다. 드라마 ‘드림하이’의 송삼동, ‘프로듀사’의 백승찬을 연기하며 순수하고 허당미 있는 남주 캐릭터 연기를 소화했고,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북한 특수요원 신분을 숨기고 달동네 바보형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동구로 분해 반전 매력을 뽐낸 바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눈물의 여왕’은 겉으로는 코미디 톤으로 흘러가지만 중간에 인물의 진심이 슬쩍슬쩍 드러나는 부분이 묘미”라며 “김수현이 아내 모르게 이혼을 꿈꾸는 장면이 코믹하고 찌질하게 나오는데 중간중간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면서 살짝 진지해지는 지점이 극의 재미를 높인다. 김수현은 그런 순간적으로 나오는 찰나의 감정을 잘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정 평론가는 이어 “김수현이 김지원의 시한부 선고를 듣고 의사에게 ‘살 확률이 있는 거냐’고 묻는데, 이 장면은 이 인물이 정말 살기를 바라는 건지 죽기를 바라는 건지 헷갈리게끔 만들어져 있다. 이 두 가지를 같이 끌고 가는 게 ‘눈물의 여왕’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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