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자본의 텔레그래프 인수 차단 나선 英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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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자본이 영국 유력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수에 나서자 영국 정부가 외국 정부의 영국 미디어 자산 소유를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레드버드 IMI는 165년 넘는 역사를 지닌 텔레그래프와 자매지 스펙테이터 매거진 등을 소유한 텔레그래프 미디어 그룹을 6억 파운드(약 1조100억원)에 인수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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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자본이 영국 유력 일간지 텔레그래프 인수에 나서자 영국 정부가 외국 정부의 영국 미디어 자산 소유를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의 영국 신문 및 정기 간행물 소유, 통제 및 영향력 행사를 막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법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UAE가 지원하는 투자사 ‘레드버드 IMI’의 텔레그래프 인수를 차단할 수 있게 된다. 레드버드 IMI는 미국 사모펀드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와 UAE 왕족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 부총리가 지원하는 ‘국제 미디어 투자회사(IMI)’의 합작 투자사다.
레드버드 IMI는 165년 넘는 역사를 지닌 텔레그래프와 자매지 스펙테이터 매거진 등을 소유한 텔레그래프 미디어 그룹을 6억 파운드(약 1조100억원)에 인수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보수 성향 매체인 텔레그래프는 집권 보수당과도 긴밀한 관계다.
IMI는 입찰 과정에서 “전적으로 수동적인 투자자로서 텔레그래프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영국 당국은 UAE가 향후 영향력을 행사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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