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위 싸움 이제부터”… 3파전으로 몰고갔다

박구인 2024. 3. 15. 0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SK가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막바지 2위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은 SK와 창원 LG, 수원 KT의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공동 2위인 LG, KT(이상 30승 17패)와는 단 1경기 차다.

LG는 지난 11일 KT와 맞대결에서 이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근 3연승
KT·LG와 2위 자리 놓고 각축 전망
SK 김선형 복귀전 발목 부상 긴장
LG 5연승… KT는 1승4패로 주춤
프로농구(KBL) 정규리그에서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 SK 전희철(왼쪽부터) 감독과 창원 LG 조상현 감독, 수원 KT 송영진 감독. KBL 제공

서울 SK가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막바지 2위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은 SK와 창원 LG, 수원 KT의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세 팀의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주는 맞대결도 남아 있어 리그 최종전까지 안갯속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SK는 14일 현재 29승 18패를 거둬 정규리그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동 2위인 LG, KT(이상 30승 17패)와는 단 1경기 차다. 세 팀은 나란히 7경기씩을 남겨뒀는데, 매 경기 승패 여부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SK는 전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대 62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베테랑 가드 김선형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팀 최대 강점인 속공(평균 5.6개·1위)은 한층 더 위력을 발휘했다. 지난 10일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준우승의 주역인 오재현(13점)과 안영준(19점), 자밀 워니(23점) 등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김선형은 복귀전에서 13분가량을 소화한 뒤 발목을 다쳐 경기를 마쳤지만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SK 전희철 감독은 “이제 매 경기가 모두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는 각오로 임해 2위를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LG 역시 분위기가 좋다. LG는 지난 11일 KT와 맞대결에서 이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 2패로 앞서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양 팀의 성적이 같을 경우에는 상대전적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LG는 리그 최소 76.7실점의 ‘짠물 수비’로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2위로 4강 PO에 직행하는 게 목표다. LG 조상현 감독은 “순리대로 끝까지 가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LG는 SK를 상대로도 3승 2패의 우위를 점한 가운데 오는 28일 한 차례 더 맞붙는다.

KT는 세 팀 중 가장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했다. LG는 물론 SK에도 상대전적 2승 3패로 뒤져 있다.

올 시즌 KT는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득점 전체 1위(25.45점)를 달리며 중심을 잡았지만 체력 저하와 집중 견제에 시달리고 있다. 평균 31분56초를 소화 중인 배스는 팀 내 최다 출전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