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수, 시장 출마→3% 차이로 낙선…"스트레스성 탈모까지" (같이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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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인수가 낙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한인수는 "한국에서도 집을 나가 전국을 돌았다. 운전을 하면서도 '여보, 내가 시장이 됐다면 당신과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겠어'라고 했다"며 낙선 트라우마가 상당히 길었다고 고백했다.
한인수는 "그 이후로 머리가 많이 빠졌다"라며 낙선 후유증이 탈모까지 가져왔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한인수는 연극과 방송 활동으로 낙선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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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한인수가 낙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에는 배우 한인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치에도 관여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한인수는 "나는 정치 때문에 망한 사람이다"라고 운을 뗐다.
2014년도에 시장 선거 출마 제의를 받은 한인수는 "당시 파주에 살았는데, 우리집에 선후배들이 찾아와서 '형님 아니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나 아니면 안 되나 보다'싶어서 나갔는데, 3% 차이로 졌다"라며 낙선 당시를 떠올렸다.
낙선 후 후유증이 밀려왔다는 한인수는 "떨어지고 나니까 멘붕이었다. 아내가 놀라서 나를 데리고 말레이시아로 떠났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노을이 지는 해변에 앉아서 아내에게 '여보, 내가 시장이 됐다면 당신과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겠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인수는 "한국에서도 집을 나가 전국을 돌았다. 운전을 하면서도 '여보, 내가 시장이 됐다면 당신과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겠어'라고 했다"며 낙선 트라우마가 상당히 길었다고 고백했다.
한인수는 "그 이후로 머리가 많이 빠졌다"라며 낙선 후유증이 탈모까지 가져왔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한인수는 연극과 방송 활동으로 낙선 트라우마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한인수는 사업도 안 벌이고 사기도 안 당했는데, 스스로 땅굴을 팠다"라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인수는 "'지금도 '내가 60살만 됐어도 국회의원 했을 텐데' 하면 아내가 '당신이 낙선한 건 하늘의 뜻이야'라고 한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혜은이는 전 남편과 이혼 예능 제안이 왔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혜은이는 "사실 '우리 이혼했어요'의 첫 회 섭외 연락이 왔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출연료도 높았다. 억 단위가 넘었다. 나갈지 말지 고민을 했지만 나가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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