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불참→'4이닝 7K 무실점' 완벽투…"반즈, 준비 정말 잘해왔다" [대구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3. 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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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충분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낙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투수 반즈가 준비를 굉장히 잘해왔다. 오늘(14일) 선발투수로서 좋은 투구를 했다. 중간투수들도 다들 각자의 포지션에서 역할을 잘해줬다"며 "전준우를 포함한 중심타선에도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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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인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반즈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8개로 호투했다. 7-0 완승에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이 정도면 충분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낙승을 거뒀다.

이날 윤동희(중견수)-정훈(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나승엽(1루수)-박승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찰리 반즈.

반즈가 4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8개(스트라이크 45개)로 호투했다. 슬라이더(20개), 체인지업(19개), 투심 패스트볼(15개), 포심 패스트볼(12개), 커브(2개)를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 투심은 147km였다.

반즈는 아내의 둘째 출산과 육아 등으로 롯데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구단에 양해를 구했고 허락을 받았다. 대신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스스로, 철저하게 몸을 만들어왔다.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우려를 불식했다.

이어 최준용이 1이닝, 진해수가 ⅓이닝, 김상수가 ⅔이닝, 최이준과 구승민, 김원중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9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안타 3개로 막아냈다.

타선에선 나승엽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유강남이 2타수 1안타 2타점, 전준우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성이 4타수 1안타 1타점, 정훈과 빅터 레이예스가 각각 3타수 1안타로 힘을 실었다.

롯데 자이언츠 외인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반즈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8개로 호투했다. 7-0 완승에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투수 반즈가 준비를 굉장히 잘해왔다. 오늘(14일) 선발투수로서 좋은 투구를 했다. 중간투수들도 다들 각자의 포지션에서 역할을 잘해줬다"며 "전준우를 포함한 중심타선에도 응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롯데는 2회초 선취점을 냈다. 유강남이 3루 땅볼, 김민성이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나승엽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백정현의 2구째, 시속 117km의 커브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으로 팀에 1-0을 안겼다.

3회초 추가점을 올렸다. 윤동희의 중전 안타, 정훈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레이예스는 3루 땅볼로 출루했다. 삼성 3루수 전병우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만루가 됐다. 전준우의 짧은 중견수 뜬공 이후 노진혁의 2루 땅볼에 윤동희가 득점해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유강남이 백정현과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점수는 4-0.

롯데는 5회초 레이예스의 유격수 뜬공, 전준우의 볼넷, 노진혁의 삼진, 유강남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 김민성의 타구는 상대 유격수 김영웅이 잡아내는 듯했지만 실패, 중전 적시타가 됐다. 롯데가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9회초 쐐기를 박았다. 최항의 볼넷, 이선우의 삼진, 최항의 2루 도루 실패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처했다. 후속 황성빈이 볼넷 및 도루, 장두성이 볼넷으로 기회를 노렸다. 전준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득점을 얹었다. 7-0으로 기세를 높였다. 롯데는 굳건한 마운드의 힘까지 더해 손쉽게 승리의 여신과 손을 맞잡았다.

롯데 자이언츠 외인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반즈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68개로 호투했다. 7-0 완승에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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