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주세요"…스트레이 키즈·라이즈, '사생활 루머' 무방비로 당했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각종 사생활 루머에 시달리며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인기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와 라이즈 측이 악플, 허위사실 유포 등에 엄중한 경고를 던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로 추정되는 인물 A씨가 누군가와 나눈 대화 내용이 연일 화제가 됐다. 

여기서 대형 보이그룹 멤버들의 실명이 그대로 노출돼 파장이 일었다. 그중 스트레이 키즈 멤버 현진이 A씨와 연관된 루머 당사자로 지목됐다. 

이를 둘러싼 허위사실이 공공연하게 유포되는 상황에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지기도 했다. 

관련해 14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명예 훼손, 허위 사실 기재 등 악성 게시물을 게시 및 유포한 자들의 자료를 면밀히 확보하고 있으며, 전문 법무 법인들과 함께 가용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고 알렸다.

이어 "악성 게시물의 게시 및 유포로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로, 당사는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즈 멤버 은석 역시 A씨 관련 루머 당사자로 추측되며 곤욕을 치렀다. A씨가 은석에게 보이그룹 멤버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한 등의 내용이 일파만파 퍼진 것. 

또 다른 멤버 앤톤은 일반인과의 열애설이 불거져 팬덤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앤톤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한 여성이 미국 뉴저지의 길거리에서 서로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사진 속 여성 B씨는 개인 계정에 "지난달 앤톤이 휴가차 뉴저지에 왔을 때 찍힌 사진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이 사진으로 인해 앤톤과 제가 데이트를 했다는 수많은 추측이 있었지만, 저는 단 한 번도 그와 데이트를 하거나 연애 감정을 가진 적 없다"고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다. 단순히 친구 사이라는 것. 

이에 라이즈는 전날 라이브 방송을 켜고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여러 루머들에 대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혔다. 

먼저 은석은 "저도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브리즈(팬덤명) 분들이 걱정되실만한 일은 하지 않았으니까 믿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저희를 걱정해주셨던 팬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씀도 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앤톤은 "며칠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제 마음과 다른 이야기들이 너무 많아서 속상했다"며 "그래서 의도치 않은 부분에서 팬분들이 느꼈을 감정들에 대해서 정말 미안한 마음이 크다. 팬분들이 혼란스럽고 속상했을 만큼 저도 빨리 진심인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JYP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도 허위사실 유포 등에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SM 측은 "소셜미디어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라이즈 멤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됨은 물론 인신공격, 모욕, 악의적 비방을 포함한 도를 넘은 게시물 게재 등 불법적인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해당 사안을 충분히 인지해 수집된 자료를 검토 중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고소를 통하여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