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SSG 새 외국인 투수 더거, KBO리그 공식전 데뷔서 고전...2⅓이닝 3실점
안희수 2024. 3. 14. 19:47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29)가 KBO리그 공식전 데뷔에서 고전했다.
더거는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더거는 1회 초, 선두 타자 김혜성을 범타 처리했지만, 로니 도슨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2사 뒤 상대한 최주환에겐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 임지열의 타석에서 이중 도루를 허용했고, 포수 조형우의 3루 송구가 외야로 벗어나며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 상황에선 추가 실점 없이 임지열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계속 고전했다. 2회는 선두 타자 김동헌에게 안타를 맞았고, 1사 1루에서 이형종에게 내야 안타, 이재상에겐 볼넷을 내줬다. 김혜성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3루 주자를 잡았고, 도슨은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은 막았지만, 2이닝 연속 주자 2명을 누상에 뒀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더거의 투수 구를 50~60개로 예고했다. 더거는 3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3회 선두 타자 김휘집에게 단타, 후속 최주환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맞았고, 임지열을 범타 처리했지만, 김동헌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 했다. 이 상황에서 마운드를 구원 투수 조병현에게 넘겼지만, 그가 연속 안타를 맞고 더거의 책임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더거는 3실점째.
SSG는 이어진 3회 수비에서 1점 더 내줬다. 타선이 2회 말 공격에서 안상현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1로 역전을 안겼지만 지키지 못했다.
경기는 중반으로 진입했다. 4회도 1점을 추가한 키움이 5회 초 현재 5-2로 앞서 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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