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평소 존경하던 분"

박현주 2024. 3. 14. 1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가수 김흥국이 "평소 박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육 여사는 어머니처럼 여겼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윤희성 감독은 "우리 국민이 고려 시대보다 해방정국의 역사에 대해 더 잘 모르는 측면이 있다"며 "이 영화는 해방정국(역사)과 박 전 대통령, 육 여사 두 분의 개인사가 연결되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
오는 7월 개봉 예정…"책·노래도 낼 것"
윤희성 감독 "좌우 화합 계기 되길"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가수 김흥국이 "평소 박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육 여사는 어머니처럼 여겼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김흥국은 14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에서 "오랫동안 (영화 제작을) 생각만 해오다가 윤희성 감독을 만났다"며 "둘이 '같이 뭉쳐서 한번 만들어 보자'고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을 보고 많이 울었다"며 조만간 박 전 대통령 부부 관련 노래와 책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연출을 맡은 윤희성 감독은 "우리 국민이 고려 시대보다 해방정국의 역사에 대해 더 잘 모르는 측면이 있다"며 "이 영화는 해방정국(역사)과 박 전 대통령, 육 여사 두 분의 개인사가 연결되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봉 후) 진보·보수 간 논쟁이 가열될 것 같다"며 "오히려 논쟁이 돼서 그 부분이 해소되고, 좌우가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자료를 통해 객관성을 유지하려 했다"면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바른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실록 영상 70%에 재연 영상 30%를 섞은 120분짜리 논픽션 영화다. 전반부는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등 인물과 북한 소련 군정, 남한 미 군정의 해방 정국을 조명한다. 중·후반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참전 기록, 5·16 군사 정변과 산업화 과정, 육 여사 서거와 박 전 대통령 국장 등이 그려진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