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찾기·연날리기·거리꾸미기…각양각색 부활절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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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부활절 일요일엔 한국교회 교인들이 정성스레 꾸민 '부활절 달걀'을 길에서 나눠주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이 달걀을 주고받으며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것처럼, 세계 각지에서도 다양한 고유의 부활절 풍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에서는 비둘기의 형상을 한 부활절 케이크 '콜롬바 디 파스쿠아(Colomba di Pasqua)'나 삶은 달걀을 올린 부활절 빵 '빠네 디 파스쿠아(Pane di Pasqua)'를 만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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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 나눠
매해 부활절 일요일엔 한국교회 교인들이 정성스레 꾸민 ‘부활절 달걀’을 길에서 나눠주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이 달걀을 주고받으며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것처럼, 세계 각지에서도 다양한 고유의 부활절 풍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백악관은 연례행사로 ‘달걀 굴리기’ ‘달걀 찾기’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 달걀 굴리기는 경사로에서 삶은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굴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달걀 찾기는 숨겨진 달걀을 찾는 놀이다. 부활을 상징하는 달걀을 찾는 것은 텅 빈 무덤을 찾고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걸 알게 되는 기쁨을 상징한다.
아이티에서는 고난주간의 성금요일에 형형색색의 연을 날리곤 한다. 연을 높게 띄워 예수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일어났음을 상징한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감의 옷을 갖춰 입고 길거리에서 춤과 노래를 선보이기도 한다. 버뮤다도 아이티와 마찬가지로 성금요일에 연날리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살바도르에서는 성금요일 행렬을 위해 거리에 ‘부활절 러그(Alfombras de Semana Santa)’를 깐다. 이때 거리에 깔리는 부활절 러그 카펫은 색색의 소금과 톱밥, 꽃으로 꾸며진다.
에티오피아는 부활절 일요일까지 55일간 오로지 하루에 한 끼만 식사를 하는 전통이 있다. 이때 섭취하는 음식 역시 오로지 채식이어야 한다. 부활절 당일엔 하얀 옷을 차려입고 예배를 드린 뒤 테프 가루로 만든 발효 빵 ‘은저라(injera·납작 빵)’를 나눠 먹는다.
영국은 부활절에 ‘핫 크로스 번(hot cross bun)’을 먹는다. 빵 겉면의 십자 무늬가 특징으로, 건포도와 계핏가루를 넣어서 만드는 빵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비둘기의 형상을 한 부활절 케이크 ‘콜롬바 디 파스쿠아(Colomba di Pasqua)’나 삶은 달걀을 올린 부활절 빵 ‘빠네 디 파스쿠아(Pane di Pasqua)’를 만들어 먹는다. 이 빵의 모양은 가시 면류관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둥글게 말려있는 형태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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