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이차전지산업 발전 협의회' 열어... "새 주력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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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민선 8기 울산광역시의 투자유치 실적 19조2943억 원(2024년 1월 기준) 중 약 4조 원이 이차전지 관련 투자다.
14일 오후 3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이차전지산업 발전 협의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산업단지공단, 한국전력공사, 이차전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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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14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이차전지산업 발전 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
ⓒ 울산시 제공 |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민선 8기 울산광역시의 투자유치 실적 19조2943억 원(2024년 1월 기준) 중 약 4조 원이 이차전지 관련 투자다. 세계적 이차전지 회사인 삼성에스디아이(SDI)를 비롯해 엘에스엠앤엠(LSmnm), 고려아연(주) 등의 투자 결정에 힘입어 타 기업들의 투자 문의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이렇듯 중화학 도시로 잘 알려진 울산의 차세대 산업이 이차전지로 이동하는 가운데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차전지 산업을 울산의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울산시가 설명한 취지는 '이차전지산업 발전계획'을 수립단계부터 기업 의견을 듣고 기업 눈높이에 맞춘 설계를 위한다는 것.
14일 오후 3시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이차전지산업 발전 협의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산업단지공단, 한국전력공사, 이차전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김두겸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이차전지 산업이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모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차전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산업이며 그 중심에는 우리 울산의 고객이고 주인인 이차전지 기업들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울산의 제1호 영업사원인 제가 소중한 고객들을 적극 유치하고 지원하여 울산을 100년 미래가 더 기대되는 꿈의 도시로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인허가 등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서 적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 시는 산업 현장과 동떨어진 발전계획이 아닌 수립 단계에서부터 산-학-연의 고견을 듣고 기업 눈높이와 입맛에 맞는 비전을 설계하고 소통해 이차전지 산업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 지원을 위한 각종 규제 개선과 함께 차세대 기술력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과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으면서, 울산을 명실상부한 첨단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회의 진행은 '이차전지산업 발전계획' 주요 내용 발표, 지원기관과 이차전지 기업들의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이차전지산업 발전계획'에는 ▲울산 이차전지 산업현황 및 진단 ▲국내외 및 울산 관점 시사 ▲발전비전 및 목표 ▲발전계획 및 추진 내용 ▲이차전지 세부사업 재원 계획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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