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삶의 질’ 세계 19위, 그 밑이 미국… 1위는?

최다희 2024. 3. 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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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세계 19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 때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UNDP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3/2024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2년 기준 0.929로 집계돼 조사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중 19위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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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인간개발 보고서
일본 24위, 중국은 75위
북한은 집계 불능으로 순위 제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국민일보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세계 19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 때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UNDP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3/2024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2년 기준 0.929로 집계돼 조사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중 19위로 평가됐다.

HDI는 국가별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UNDP에 따르면 한국의 2022년 기대수명은 84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5년과 12.6년이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6026 달러로 평가된다.

미국은 룩셈부르크와 함께 공동 20위(0.927점)에 올랐다.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78.2년으로 선진국 가운데 상당히 짧은 편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년도보다 두 계단 하락한 24위(0.920)를 기록했다. 중국은 한 계단 낮은 75위(0.788)에 머물렀다.

지난 조사에 이어 올해도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노르웨이(0.966), 아이슬란드(0.959), 홍콩(0.956), 덴마크(0.952), 스웨덴(0.952), 독일(0.950), 아일랜드(0.950), 싱가포르(0.949), 호주(0.946), 네덜란드(0.946) 등 순으로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수명 외의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은 집계 불가능으로 순위에서 제외됐다.

UNDP는 삶의 질이 전 세계에 걸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선진국과 저개발국 간에 큰 간극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선진국들과 달리 저개발국들은 절반 이상이 여전히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의 HDI 지수는 0.734(100위)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년도(86위)보다 14계단이나 추락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2년 넘게 전쟁이 진행 중인 탓이 크다.

UNDP의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AFP 통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간 역사상 가장 부유한 세계에 살고 있지만 10년 전보다 굶주리고 가난한 이들은 더욱 많아졌다”고 말했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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