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가 11%↓…중국 아이폰 판매 부진 때문” [오늘, 이 종목]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아이폰이 올해 들어 중국 판매부진이 지속되며 비수기인 LG이노텍 2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하반기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 전까지 경쟁사들의 AI폰 판매 증가가 전략 고객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LG이노텍은 애플사에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8340억원)에서 3% 내린 8061억원으로 조정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6주간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해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비수기인 LG이노텍 2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LG이노텍의 연간 영업이익은 8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예정”이라며 “상·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15%, 85%로 지난해와 유사한 이익 흐름으로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 패턴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1534억원)에 대해서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맥스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광학솔루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인 북미 고객사의 주가 흐름이 LG이노텍 주가에 부정적 투자심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고려할 때 하이엔드 모델 수 확대에 따라 ASP가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 요인은 상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4일 오전 10시 4분 기준 LG이노텍 주가는 전일 대비 2800원(-1.44%) 내린 19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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