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랭함파트너십’ “도서 기부로 신학 격차 줄일 것”

김아영 2024. 3. 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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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영국 복음주의권 선교단체가 전 세계적 신학 자원 격차를 줄이기 위해 1만권 이상의 책을 기부할 예정이다.

복음주의 거장인 존 스토트(1921~2011) 목사가 제3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한 국제랭함파트너십(Langham Partnership·LP)은 14일 '성경 대학을 위한 도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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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함파트너십 홈페이지 캡처

다음 달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영국 복음주의권 선교단체가 전 세계적 신학 자원 격차를 줄이기 위해 1만권 이상의 책을 기부할 예정이다.

복음주의 거장인 존 스토트(1921~2011) 목사가 제3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을 돕기 위해 설립한 국제랭함파트너십(Langham Partnership·LP)은 14일 ‘성경 대학을 위한 도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P는 “전 세계 신학 자원의 격차가 기독교 글로벌 리더십 위기를 초래하며 학위 프로그램 개발을 막고 있다”며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전 세계 목회자 가운데 80% 이상이 공식적인 신학 훈련을 받지 못했으며 많은 대학과 신학교 도서관에는 이들을 가르칠 교육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LP는 전했다. 더 큰 문제는 서구 기독교인이 작성한 자료에 의존하는 상황에 있다.

영국 및 아일랜드 LP 개발 관리자인 사이먼 파울즈는 “어느 때보다 가난과 기독교 박해에 직면한 지도자들에게 큰 잠재력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교회는 잘 훈련된 지도자를 보유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교회 지도자들이 강단에서 설교하기 전 도서관에 접근할 기회가 보장되길 원한다”고 했다.

LP의 계획을 통해 성경대학은 LP가 보유한 7200권의 책 가운데 도서를 선택해 핵심 도서관을 만들고 인증을 받게 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성경대학은 물류·배송비 등 보조금 300파운드를 받는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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