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사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감독으로 만난 유니콘스 인연

안희수 2024. 3.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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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왼쪽) 키움 감독과 이승용 SSG 감독이 얘끼를 나누고 있다. IS포토

봄과 함께 야구가 찾아왔고, 현장은 반가운 만남이 이어지는 시기다.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경기를 치르는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소속 지도자·선수들도 얽힌 인연이 많았다. 

경기 전 홈팀(SSG) 사령탑 브리핑을 갖기 전. 이숭용 SSG 감독에게 홍원기 키움 감독이 찾아왔다. 두 사령탑은 한동안 웃음꽃을 피웠다. 이들은 2006~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감독 선배' 홍원기 감독은 "사적인 얘기를 나눴다"라고 웃어보인 뒤 '감독 후배' 이숭용 감독이 "격려를 하더라"라고 했다. 

감독님이 얘기를 나누고 있던 때, 가까운 위치에서는 지난해까지 3시즌(2021~2023) 동안 SSG에서 뛰었던 키움 최주환이 SSG 트레이닝 파트 인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최주환은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은 바 있다. 밝은 표정으로 옛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최주환이 SSG 홈 더그아웃 앞에서 옛동료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감독 브리핑을 마친 이숭용 감독을 향해 키움 코칭스태프 5명이 찾아와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이숭용 단장은 현대 맥을 잇는 히어로즈 구단 소속으로도 4시즌(2008~2011) 동안 뛰었다. 팀 리더였다. 인연이 깊다. 

겨울을 보내고, 경쟁을 위해 다시 만난 야구인들. 아직 리허설 무대이기 때문에 더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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