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민주당 후보 출마... 경북 영천·청도 선거구 3파전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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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더불어민주당 경북 영천청도 지역위원장이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영천청도 선거구는 일찌감치 단수 추천을 받은 현역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단일화를 이룬 김장주 전 행정부지사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앞서 이만희 의원의 단수 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장주 예비후보와 김경원 예비후보는 무소속 경선 단일화를 통해 김장주 예비후보가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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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경북 영천청도 지역위원장이 14일 영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 이영수 |
이영수 더불어민주당 경북 영천청도 지역위원장이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영천청도 선거구는 일찌감치 단수 추천을 받은 현역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단일화를 이룬 김장주 전 행정부지사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 비례대표 공모에 참여했으나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이영수 위원장은 14일 영천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쟁과 갈등의 정치가 아닌 국민의 삶을 이야기하는 실사구시의 정치를 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내 평생의 소원은 농업농촌이 제 가치를 인정받고 농민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어려서부터 꿈이 훌륭한 농촌지도자였고 17년 전 고향에 돌아와 흙을 만지는 복숭아 농사꾼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청춘을 바쳐 농민운동을 했지만 기승전 정치로 모든 것이 귀결되는 상황에서 정치를 외면하고서는 농업농촌을 지키기 힘들겠다는 생각에 정치에 나서게 됐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고 윤택하게 하는 것"이라며 "지지정당이 다르다고 서로 편 가르고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잘하기 경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집권 2년 동안 양곡관리법 거부, 사과 한 알 만 원으로 대표되는 농업정책 또한 파탄 직전"이라며 "오랜 농민운동과 현장경험을 갖춘 저야말로 22대 국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쌀·마늘 등 주요농산물에 대한 가격안정제 추진, 농업재해 국가책임 시스템 마련, 필수농자재 국가지원, 농어촌기본소득 추진, 지방대학의 50% 지역인재 우선 배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지역 공약으로는 달빛 어린이 병원 지정과 응급의료법 개정안 발의, 아동친화도시 영천을 내놨다. 또 영천 군부대 이전과 대구지하철 1호선 영천 연장, 파크골프 조성 등 지역발전 방안을 약속했다. 청도 지역에는 각북터널 건설, 금천 박곡-울주 언양 간 터널 개설, 힐링 명소 확충 등을 공약했다.
▲ 지난 12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장주 무소속 후보가 김경원 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한 후 지역 원로들과 함께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만세를 부르고 있다. |
ⓒ 김장주 |
앞서 이만희 의원의 단수 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장주 예비후보와 김경원 예비후보는 무소속 경선 단일화를 통해 김장주 예비후보가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지역 원로·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장주 예비후보가 시민후보로 추대했다. 김경원 예비후보는 김장주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김장주 예비후보는 "시군민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 민심이 반영되지 못한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존엄한 표로써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확정한 이만희 의원은 대구도시철도 영천 연장 추진과 영천-양구(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 추진, 청도-경산 대구권광역철도 연장 등의 공약을 내놓으며 지역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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