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은 형제당… 그래도 합당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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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조 대표는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항상 손잡고 연대하겠지만 합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범민주진영이고 형제당이라 같은 부분이 많지만 민주당보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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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법안 통과 위해선 다른 정당 필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조 대표는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항상 손잡고 연대하겠지만 합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범민주진영이고 형제당이라 같은 부분이 많지만 민주당보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법상 좋은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이 아닌 다른 정당이 더 필요한 점도 그 이유”라고 덧붙였다.
검사장 직선제와 기획재정부 예산처를 독립해 국회 산하로 두는 검찰·기획재정부 개혁안을 추진하려면, 국회 안건조정위원회 통과를 위해 거대 양당 외에 제3의 정당 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대표는 “2022년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했는데 당시 국회에 조국혁신당이 있었다면 그럴 필요가 없었다”며 “민주당 외에 개혁적인 정당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창당 후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정권에 정면으로 맞서는 점에 지지를 보내주신다고 생각한다”며 “머리를 쳐들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행군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에 공천한 도태우 변호사를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즉각 고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도 변호사는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상태다.
조 대표는 “도태우 후보의 사과문 어디에도 북한 개입설 주장의 잘못을 인정하는 대목이 없고 공천받기 위한 변명문에 불과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두환의 후예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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