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아닙니다. 만졌다간 큰 일”… 美해변 ‘이것’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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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을 맞아 수많은 휴양객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 텍사스 해변에 최근 비상이 걸렸다.
텍사스 A&M 대학교의 지역사회 참여 담당 디렉터를 맡고 있는 해양생물학자 제이스 터넬은 최근 텍사스의 노스 파드레 섬 근방에서 서식 중인 푸른갯민숭달팽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남동풍이 강하게 불면 이 생물들은 해안으로 더 많이 몰려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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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맹독 있어…휴가철 주의 필요”
봄철을 맞아 수많은 휴양객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미 텍사스 해변에 최근 비상이 걸렸다. 특유의 화려한 외형만큼이나 치명적인 맹독을 지닌 바다생물이 대거 출몰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칭 ‘블루 드래곤’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푸른갯민숭달팽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로 손꼽힌다. 주로 남아프리카, 유럽, 모잠비크, 호주 해안에서 발견됐는데, 최근에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아메리카 대륙까지 서식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평소 해파리를 잡아먹고 해파리 독을 손가락과 발가락 부위에 저장해둔다. 그 위력은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한 고깔해파리의 3~5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A&M 대학교의 지역사회 참여 담당 디렉터를 맡고 있는 해양생물학자 제이스 터넬은 최근 텍사스의 노스 파드레 섬 근방에서 서식 중인 푸른갯민숭달팽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남동풍이 강하게 불면 이 생물들은 해안으로 더 많이 몰려들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신비한 동물들로 뒤덮인 해변의 풍경이 마법처럼 느껴지겠지만, 실은 불청객이 찾아온 것”이라며 “포켓몬을 닮은 아름다운 생명체를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터넬은 “블루 드래곤을 만지거나 밟다가 쏘이는 관광객이 매우 많다. 바늘로 피부를 긁어대는 듯한 통증을 느낄 것”이라며 “사진과 영상을 찍어두는 것으로 만족하고 절대로 접촉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천양우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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