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HMM 재매각, 관계부처와 시기·방법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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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 HMM(옛 현대상선) 재매각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시기나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번 민생토론회 이후 사후 브리핑에서 HMM 매각과 관련해 시기가 오면 재매각 방법 등을 충분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계획이 없다는 것처럼 부정적으로 보도됐다"고 했다.
강 장관은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 할인 행사 등의 대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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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 HMM(옛 현대상선) 재매각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시기나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세종시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번 민생토론회 이후 사후 브리핑에서 HMM 매각과 관련해 시기가 오면 재매각 방법 등을 충분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는데 계획이 없다는 것처럼 부정적으로 보도됐다”고 했다.
강 장관은 지난 7일 민생토론회 브리핑에서는 "HMM과 관련된 재매각 계획은 현재 없다"면서 "HMM은 국가 재정이 투입된 회사기 때문에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워간다"고만 답했었다.
강 장관은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 할인 행사 등의 대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산식품 소비자물가지수는 안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어획량 급감으로 가격이 오른 오징어의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원양 오징어를 조속히 들여와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면서 "원양 오징어가 오는 4월에 들어오는데 3월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촌 소멸 대응 전략에 대해서는 “민생안정과 균형발전 컨셉이 담겨 있다”며 “정책적으로는 우선 지역민과 정주민의 의견을 담아 실효적인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어선사고에 대해서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우선 사고를 수습하고 나서 대책을 소상히 말씀드리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경남 통영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지난 9일에도 통영 해상 어선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되는 등 최근 어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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