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성·울진 현역 박형수 승리…하남을 이창근 본선행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경선에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당의 요청을 받고 경기 하남시을로 지역구를 옮긴 이창근 전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에서는 현역인 박 의원이 김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 전 당협위원장은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꺾고 경기 하남시을 후보로 확정됐다.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이 전 당협위원장은 지난 6일 당의 요청을 받고 경기 하남시갑에서 경기 하남시을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다.

부산 북구을에서는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인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김형욱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및 과학정보총괄기획,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이수원 전 정의화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과 4자 경선을 치른 끝에 승리했다.

오는 15~16일 치러질 결선 지역구도 정해졌다. 5자 경선을 치른 경기 포천시·가평군에서는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결선을 치른다.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탈락했다.

대전 중구에서는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과 이은권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3자 경선에서 영입인재였던 채원기 변호사는 탈락했다. 경북 구미시을에서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현역인 김영식 의원이 결선을 진행한다.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은 4자 경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일반 국민을 상대로 공천을 신청받은 국민추천제 공천 결과는 늦어도 다음날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서울 강남구갑·강남구을, 대구 동구군위갑·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을 국민추천제 대상 지역을 정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내일 (국민추천제 공천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