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왜 고민하나...."250억에 이런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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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와 같은 선수를 저렴한 가격에 데려올 수 있는 건 토트넘 홋스퍼 입장에서 행운이라는 주장이다.
또 "토트넘이 다음 시즌 국내 경기와 유럽 대항전을 치르면서 스쿼드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1500만 파운드라는 가격으로 이런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면 이는 고민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라며 베르너와 같은 선수를 1500만 파운드에 영입할 수 있는 건 상당히 좋은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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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티모 베르너와 같은 선수를 저렴한 가격에 데려올 수 있는 건 토트넘 홋스퍼 입장에서 행운이라는 주장이다.
베르너는 현재 임대생 신분으로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을 통해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선택한 베르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서 시즌을 소화한다.
토트넘이 베르너를 영입한 이유는 분명했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돼 1월부터 최대 2월 중순까지 자리를 비우게 됐기 때문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이 필요했다. 시즌 중인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의 핵심 공격수를 빼오는 건 힘들었고, 여러 자원을 둘러보던 토트넘은 베르너가 제일 낫다는 평가를 내리자마자 베르너를 데려왔다.
베르너가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때 베르너를 향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베르너가 이미 첼시에서 뛸 때 한 차례 PL에서 실패한 적이 있고, 이번 시즌 들어 소속팀 라이프치히에서도 다른 선수들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이다.
걱정하기에 충분했다.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속도로 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빈자리를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베르너가 대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토트넘이 베르너에게 바라는 건 최소 1인분의 몫이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현재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데뷔전에서 곧바로 도움을 기록한 베르너는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이어진 애스턴 빌라전에서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손흥민의 조력자, 그리고 백업 역할도 곧잘 수행한다. 베르너는 손흥민을 대신해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거나,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때 측면을 책임지기도 한다.
영국 '풋볼 런던'에 의하면 베르너는 팰리스와의 경기 이후 토트넘 공식 미디어인 '스퍼스 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나를 선수로서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다. 특히 왼쪽에 있는 데스티니 우도기와의 연계가 좋아지고 있고, 10번인 매디슨도 항상 나를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베르너는 "내 생각에 손흥민은 히샤를리송과 중앙에서 조금 다른 선수지만, 두 선수와의 연계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 덕에 토트넘에서 뛰는 게 더 편안해졌다"며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손흥민과의 연계도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팰리스전에서 베르너는 손흥민의 번뜩이는 패스를 받기 위해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때처럼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침투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거나, 반대편에서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쇄도해 슈팅을 시도하는 식이었다.
이날 베르너가 놓친 기회도 모두 손흥민의 패스에서 시작된 장면이었다. 베르너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움직임에 비해 골 결정력이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그래도 후반전 들어 존슨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아쉬움을 씻어낸 베르너다.
베르너는 "전반전에 큰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매우 기뻤다. 독일에서는 많은 부분에서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득점하는 순간을 즐겼다"며 토트넘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소감을 전했다.
베르너의 활약이 이어지자 초반과 달리 지금은 토트넘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히려 완전 영입 옵션을 통해 베르너와 같은 선수를 저렴한 가격에 데려올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주장이다.
유럽축구 전문가 딘 존스는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베르너가 토트넘에 남는 걸 제외하고 다른 결정을 생각하기 힘들다"라면서 "베르너의 완전 영입 옵션은 1500만 파운드(약 253억)인데, 이는 베르너가 팀에 가져올 퀄리티와 그의 경험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금액이다"라고 했다.
특히 존스는 베르너의 유럽 대항전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베르너는 첼시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던 선수다. 존스는 이러한 베르너의 경험이 유럽 대항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려면 경기와 분위기를 관리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몇 명의 선수가 필요하다. 베르너는 그 수준에서 4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라며 베르너의 유럽 대항전 경험을 높이 샀다.
또 "토트넘이 다음 시즌 국내 경기와 유럽 대항전을 치르면서 스쿼드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1500만 파운드라는 가격으로 이런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면 이는 고민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라며 베르너와 같은 선수를 1500만 파운드에 영입할 수 있는 건 상당히 좋은 일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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