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15주째 하락…동작·광진 등 4곳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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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떨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이 상승전환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부동산원은 "매도인과 매수인 간 희망 가격 차이로 거래 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 영향으로 평균 변동률은 마이너스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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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성낙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떨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이 상승전환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5% 내리면서 1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15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상승 혹은 보합으로 돌아선 지역이 늘면서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하락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매도인과 매수인 간 희망 가격 차이로 거래 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급매물 위주의 거래 영향으로 평균 변동률은 마이너스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선 송파구는 전주 대비 0.03% 오르며 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동작구(0.03%), 광진구(0.02%), 마포구(0.01%), 영등포구(0.01%) 등은 상승 전환했고, 중구(0.00%)와 용산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강북구(-0.06%), 노원구(-0.04%), 도봉구(-0.03%), 구로구(-0.07%), 관악구(-0.05%) 등 나머지 지역은 하락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면서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서울은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 대기자들이 전세로 눈을 돌리고,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대출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역세권 단지 및 신축 단지로의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물이 감소하고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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