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존재감 뿜뿜' NC, LG 6-4 제압 '시범경기 4연승'…김수윤 결승타+이재학 4이닝 무실점 [창원: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백업들의 존재감이 빛나는 하루였다. 김수윤이 결승타, 박한결이 동점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베테랑 이재학은 4이닝 무실점으로 저력을 과시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창원 NC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시범경기 전적은 4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2연승이 중단돼 시범경기 전적 3승 2패가 됐다.
◆풀 전력 VS 풀 전력 치열한 승부 예고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서호철(3루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작성했다. 선발 투수론 이재학이 나섰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전 "별일 없으면, 이 라인업이 시즌 라인업이다"라며 주전 총투입을 알렸다.
이에 맞서는 LG도 만만치 않았다.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5년간 LG 소속으로 통산 144경기에 등판한 케이시 켈리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견인했던 주축 모두를 기용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버티고 버텼던 NC, 그리고 이재학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LG 타선에 공략당했지만, 쓰러지지 않았다. 버티고 버티며 선발 투수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이재학은 1회초 2사 후 김현수와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2사 1,2루가 됐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에도 안타 2개를 헌납해 2사 1,2루가 위기를 맞았지만,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초반 위기를 벗어난 이재학은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3~4회초 단 한 명의 주자만 누상에 내보내며 상대 타선을 묶었다. 이후 5회초를 앞두고 구원 투수 송명기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4이닝 56구 5피안타 1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
◆흔들렸던 LG 불펜, 기회 놓치지 않은 NC 선취점
NC는 반환점을 돌기 직전인 5회말 선취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았다.
상대 구원 투수 윤호솔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서호철을 시작으로 김성욱-김형준까지 세 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가 됐다. 후속타자는 김주원의 타구가 유격수 방면으로 흘렀고, 2루 주자를 처리하는 사이 3루주자가 득점해 1-0으로 앞서 갔다. 김주원은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했다. 계속되는 1사 1,3루 기회에서는 박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떄려 2-0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실책으로 실점, 그리고 실점으로 만회
6회 NC는 실책으로 첫 실점을 했다. 오스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폭투가 나왔고, 대주자 최원영이 2루까지 갔고, 오지환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후속타자 문보경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었으나 유격수 김주원의 포구 실책이 나와 2-1이 됐다. 이후 묘한 장면이 나왔다.
대주자 최승민에게 도루를 허용한 1사 2루. 송명기의 투구가 홈플레이트 뒤쪽으로 빠졌지만, 벽을 맞고 빠르게 포수 김형준을 향해 돌아왔다. 정확한 송구가 이뤄졌다면, 3루로 향하던 주자를 잡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형준의 송구는 땅바닥에 꽂힌 뒤 3루 더그아웃 쪽으로 향했고, 그사이 주자에게 득점을 헌납해 2-2 동점이 됐다.
실책으로 실점한 NC. 곧바로 상대 실책으로 득점해 만회했다. 데이비슨의 좌전 안타가 나와 무사 1루가 됐다. 대주자 김수윤은 구원 투수 정우영의 폭투에 2루를 파고들었다. 후속타자 송승환의 땅볼이 3루수 방면으로 향했지만, 구본혁의 포구 실책으로 타자 주자가 무사히 1루를 밟을 수 있었다. 서호철이 삼진으로 물러난 1사 1,2루에서는 다시 한 번 폭투가 나와 1사 2,3루가 됐고, 김성욱이 2루수 땅볼에 3루주자가 홈을 밟아 3-2 다시 리드를 잡았다.
◆끝까지 치열했던 승부, '백업 존재감 뿜뿜' NC가 웃었다.
양 팀은 경기 막바지까지 치열하게 맞붙었다.
NC는 7회초 추가 실점했다. 구원 투수 김태현이 신민재와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 더블스틸을 허용한 무사 2,3루, 실점 위기에서 홍창기를 2루수 땅볼,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주자들에게 득점을 내줘 3-4가 됐다.
슬픔도 잠시 곧 기류가 변했다. 백업들의 대반란이 일어났다. 7회말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박한결의 1타점 적시타로 4-4를 만들었다. 이후 박세혁이 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1사 1,3루에서 김수윤이 2타점 2루타를 쳐 6-4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백업을 맡고 있는 박한결과 김수윤은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는 선발 투수 이재학 이후 송명기(2이닝 2실점 1자책점)-김태현(1이닝 2실점)-임정호(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 등을 내세워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김수윤이 결승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은 멀티히트, 박한결은 동점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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