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역대급 승부 예고… 김민재·이강인 격돌 관심

박구인 2024. 3. 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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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 만한 팀은 모두 올라갔다.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지난 시즌 12골을 넣어 UCL 득점왕에 오른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시티)을 필두로 킬리안 음바페(PSG), 앙투안 그리즈만(AT 마드리드), 해리 케인(뮌헨) 등 세계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8강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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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가운데)이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올라갈 만한 팀은 모두 올라갔다.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스페인 리그의 3개 구단이 8강에 올라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강력한 슈퍼스타들을 보유한 우승 후보들이 빠짐없이 합류해 역대급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스페인)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2차전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팀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고 8강에 올랐다. 1·2차전 합계 점수 2-2로 비긴 AT 마드리드는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 혈투 끝에 3대 2로 승리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도 이날 합계 점수 3대 1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대회 8강에는 AT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의 3개 구단이 이름을 올렸다. AT 마드리드는 UCL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5-2016시즌에는 결승에 올랐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잉글랜드에선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아스널이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아스널은 2009-2010시즌 이후 14년 만에 8강에 올라 이를 갈고 있다.

도르트문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이 8강에 올라 독일 명문의 자존심을 지켰다. 프랑스에선 이강인이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PSG)이 합류했다. PSG는 세 시즌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진행되는 8강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김민재(뮌헨)와 이강인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도 있다.

최고 골잡이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12골을 넣어 UCL 득점왕에 오른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시티)을 필두로 킬리안 음바페(PSG), 앙투안 그리즈만(AT 마드리드), 해리 케인(뮌헨) 등 세계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8강전에 나설 전망이다. 이들은 나란히 6골씩을 넣어 득점 부문에서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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