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찾은 윤 대통령 "호남 없으면 국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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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전남 무안을 찾아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양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하며 전남 발전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2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윤 대통령은 "저는 선거 때부터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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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 연합뉴스 |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20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윤 대통령은 "저는 선거 때부터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부터 호남 지역과의 개인적 인연을 소개하며 호남에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광주에 근무하면서 주말이면 호남 지역 전체를 많이 둘러보고 살폈다"며 "2005년 제가 광주에서 떠날 때 대표로 전별사를 했는데, 전별사를 다 읽지 못할 정도로 호남에 많은 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에는 2022년, 2023년 2년 연속으로 5·18 기념식에 모든 정부 구성원들과 함께 참석했고,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목포 전국 체전을 비롯해 수시로 호남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올해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암-광주 아우토반 같은 초고속도로 추진...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
윤 대통령은 "영암에서 광주까지 47㎞ 구간에 약 2조 6000억 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초고속도로를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에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도 속도를 높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금 전라선 고속철도 속도가 느려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다"며 "우선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 원 이상을 투입해서 속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의 산업 인프라 혁신과 미래 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광양항 자동화 항만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 광양항에서 추진 중인 7000억 규모의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통해 물류를 효율화하고 핵심 장비 국산화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관광과 미래 산업 발전 지원책도 제시했다. 그는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으로 전남에 1조3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보성 차밭, 여수 바다, 신안섬 진도, 민속과 같이 전남 도시들이 지닌 특색 있는 문화를 잘 융합해 관광·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윤 대통령은 "특히 작년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순천시와 진도군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남 지역에서 민생토론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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